IS 최후 발악…“‘시리아군 부역’ 구실로 주민 대량 학살”

입력 2017.10.24 (00:38) 수정 2017.10.24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종말로 치닫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시리아 중부에서 주민을 대규모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IS가 시리아 알까리아타인에서 주민들에게 정부군에 협력했다는 혐의를 씌우고 지난 20일간 최소 116명을 보복성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군이 이달 21일 3주 만에 홈스주(州) 알까리아타인을 재탈환한 후 이같은 IS의 극악무도한 범죄가 드러났다.

압델 라흐만 대표는 "도시를 재탈환한 시리아군은 거리에서 주민의 시체가 버려진 참혹한 광경을 목도했다"면서 "IS는 총이나 흉기를 써 주민을 처형식으로 살해했다"고 전했다.

살인은 IS가 시리아군에게 쫓겨나기 전 마지막 이틀 새 집중적으로 벌어졌다.

알까리아타인은 시리아내전 이전까지 3만명 인구 대부분에 해당하는 무슬림과 900명 규모 기독교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유명했다.

2015년 IS가 장악하면서 극도로 엄격한 이슬람교리가 모든 주민에게 강요됐다.

지난해 러시아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알까리아타인을 탈환했으나 약 한달 전 다시 IS에 도시를 내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S 최후 발악…“‘시리아군 부역’ 구실로 주민 대량 학살”
    • 입력 2017-10-24 00:38:44
    • 수정2017-10-24 07:46:24
    국제
종말로 치닫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시리아 중부에서 주민을 대규모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IS가 시리아 알까리아타인에서 주민들에게 정부군에 협력했다는 혐의를 씌우고 지난 20일간 최소 116명을 보복성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군이 이달 21일 3주 만에 홈스주(州) 알까리아타인을 재탈환한 후 이같은 IS의 극악무도한 범죄가 드러났다.

압델 라흐만 대표는 "도시를 재탈환한 시리아군은 거리에서 주민의 시체가 버려진 참혹한 광경을 목도했다"면서 "IS는 총이나 흉기를 써 주민을 처형식으로 살해했다"고 전했다.

살인은 IS가 시리아군에게 쫓겨나기 전 마지막 이틀 새 집중적으로 벌어졌다.

알까리아타인은 시리아내전 이전까지 3만명 인구 대부분에 해당하는 무슬림과 900명 규모 기독교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유명했다.

2015년 IS가 장악하면서 극도로 엄격한 이슬람교리가 모든 주민에게 강요됐다.

지난해 러시아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알까리아타인을 탈환했으나 약 한달 전 다시 IS에 도시를 내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