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2015년 vs 2017년’ 에이미가 한국을 떠나며 남긴 말

입력 2017.10.24 (16:45) 수정 2017.10.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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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한국 땅을 밟은 방송인 에이미가 5일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2년 만인 2014년 12월 다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가 드러나 이듬해 한국에서 추방됐다.

2015년 에이미는 SBS '한밤의 tv 연예'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출국명령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패소 소식을 들으며 강제 추방이 확정됐다. 당시 에이미는 눈물을 보이며 "자식이 된 도리를 하고 싶었는데 저 자신이 원망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출처 : 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출처 : 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

당시 강제 출국명령을 받은 에이미는 "미국 시민권으로 살아가고 싶었다면 아마 처음 제가 잘못을 했을 시기(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그냥 한국을 나갔을 것"이라며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도 절 안 받아주는데 그럼 저는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라며 자신의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출처 : 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출처 : 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

에이미는 이어 "이제 마지막이겠죠.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이런 결과를 받았지만 모든 분께 새로운 모습 보이겠다고 항상 얘기했는데 못 보여 드려서 죄송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2년 만에 한국에 들어온 에이미는 동생의 결혼식 참석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24일) 다시 한국을 떠난다.

에이미는 오늘 미국을 출국하기 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총영사관에서 특별 허가를 해주셔서 들어올 수 있게 된 만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최대한 조용히 머물다가 나가고자 했다"며 방송 출연 등을 자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에이미는 이어 "한국에 오니 역시 고향 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시귀국이 아닌 영구귀국으로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열심히 살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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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한국 땅을 밟은 방송인 에이미가 5일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2년 만인 2014년 12월 다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가 드러나 이듬해 한국에서 추방됐다.

2015년 에이미는 SBS '한밤의 tv 연예'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출국명령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패소 소식을 들으며 강제 추방이 확정됐다. 당시 에이미는 눈물을 보이며 "자식이 된 도리를 하고 싶었는데 저 자신이 원망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출처 : 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
당시 강제 출국명령을 받은 에이미는 "미국 시민권으로 살아가고 싶었다면 아마 처음 제가 잘못을 했을 시기(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그냥 한국을 나갔을 것"이라며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도 절 안 받아주는데 그럼 저는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라며 자신의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출처 : SBS ‘한밤의 tv 연예’ 화면 캡처
에이미는 이어 "이제 마지막이겠죠.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이런 결과를 받았지만 모든 분께 새로운 모습 보이겠다고 항상 얘기했는데 못 보여 드려서 죄송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2년 만에 한국에 들어온 에이미는 동생의 결혼식 참석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24일) 다시 한국을 떠난다.

에이미는 오늘 미국을 출국하기 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총영사관에서 특별 허가를 해주셔서 들어올 수 있게 된 만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최대한 조용히 머물다가 나가고자 했다"며 방송 출연 등을 자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에이미는 이어 "한국에 오니 역시 고향 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시귀국이 아닌 영구귀국으로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열심히 살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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