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암 투병 유상무, 심경 고백과 함께 공개 연애 시작

입력 2017.10.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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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37)가 현재 심정 고백과 함께 연인을 공개했다.

유상무는 25일 SNS에 "정말 감사하다. 견디기 힘들 때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 듣고 힘을 낼 수 있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제게 항암제보다도 더 귀한 존재"라며 "참 고맙다. 좀 더 잘 살아보겠다. 싸워서 이겨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란 걸 알고 있다. 하루하루가 두렵고 불안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어쩌면 내 삶이 얼마 길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삼십 대 나이에 수도 없이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병원에서 함께 투병 생활을 했던 주변인들을 떠올리며 "모두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부디 그들이 치료라도 걱정 없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다.

그는 "2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다"며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힘든, 저보다 더 고통받는, 저보다 힘없는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장문의 편지를 올리기에 앞서, 항암 치료 중인 사진과 "드디어 마지막 항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유상무는 한 여성의 손을 포개 잡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상무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지인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투병 생활 중 곁을 지켜준 연인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해온 유상무는 투병 생활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아 왔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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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5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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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37)가 현재 심정 고백과 함께 연인을 공개했다.

유상무는 25일 SNS에 "정말 감사하다. 견디기 힘들 때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 듣고 힘을 낼 수 있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제게 항암제보다도 더 귀한 존재"라며 "참 고맙다. 좀 더 잘 살아보겠다. 싸워서 이겨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란 걸 알고 있다. 하루하루가 두렵고 불안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어쩌면 내 삶이 얼마 길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삼십 대 나이에 수도 없이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병원에서 함께 투병 생활을 했던 주변인들을 떠올리며 "모두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부디 그들이 치료라도 걱정 없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다.

그는 "2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다"며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힘든, 저보다 더 고통받는, 저보다 힘없는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장문의 편지를 올리기에 앞서, 항암 치료 중인 사진과 "드디어 마지막 항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유상무는 한 여성의 손을 포개 잡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상무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지인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투병 생활 중 곁을 지켜준 연인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해온 유상무는 투병 생활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아 왔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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