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행체 탐지’ 국산 야간 조준기 개발

입력 2017.11.02 (06:44) 수정 2017.11.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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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간에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항공기는 탐지하기가 힘들어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열 영상을 이용해 적 비행체를 효과적으로 탐지하는 발칸포용 야간 조준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로부터 우리 군사시설을 보호하는 20mm 발칸포입니다.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수도권과 전방지역 비행기지, 유도미사일 기지 등에서 주력 방공무기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발칸포에 부착된 야간 조준경은 달빛과 별빛의 미세한 광선을 증폭하는 방식이어서 야간 탐지거리가 1.2km에 불과합니다.

발칸포 사거리 1.8km보다 짧습니다.

방사청이 개발에 성공한 새 야간 조준기는 표적이 갖고 있는 열을 이용합니다.

열상 카메라가 주변과 2도 이상 차이나는 비행체와 함정, 병력을 탐지해 모니터에 비춰주는데, 탐지거리가 5km에 이릅니다.

달이 뜨지 않는 밤에도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침투하는 적을 먼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어 신속한 타격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정상구(방사청 방공유도무기사업팀장) : "북한군의 주요 비행 침투수단인 AN-2기나 무인기 등의 야간 침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은 AN-2기와 무인기를 600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 야간 조준기는 내년부터 실전에 배치됩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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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행체 탐지’ 국산 야간 조준기 개발
    • 입력 2017-11-02 07:08:15
    • 수정2017-11-02 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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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간에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항공기는 탐지하기가 힘들어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열 영상을 이용해 적 비행체를 효과적으로 탐지하는 발칸포용 야간 조준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로부터 우리 군사시설을 보호하는 20mm 발칸포입니다.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수도권과 전방지역 비행기지, 유도미사일 기지 등에서 주력 방공무기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발칸포에 부착된 야간 조준경은 달빛과 별빛의 미세한 광선을 증폭하는 방식이어서 야간 탐지거리가 1.2km에 불과합니다.

발칸포 사거리 1.8km보다 짧습니다.

방사청이 개발에 성공한 새 야간 조준기는 표적이 갖고 있는 열을 이용합니다.

열상 카메라가 주변과 2도 이상 차이나는 비행체와 함정, 병력을 탐지해 모니터에 비춰주는데, 탐지거리가 5km에 이릅니다.

달이 뜨지 않는 밤에도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침투하는 적을 먼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어 신속한 타격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정상구(방사청 방공유도무기사업팀장) : "북한군의 주요 비행 침투수단인 AN-2기나 무인기 등의 야간 침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은 AN-2기와 무인기를 600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 야간 조준기는 내년부터 실전에 배치됩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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