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이어갈 다음 흥행작은” 美 LA서 ‘K-스토리’ 피칭

입력 2017.11.04 (13:46) 수정 2017.11.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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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미국 3대 지상파 중 하나인 ABC 방송에서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라는 드라마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첫회 시청률이 2.2%를 기록한 이후 방송 3회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천8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더 굿 닥터'는 지난 2013년 국내에 방영됐던 KBS 드라마 '굿 닥터'를 원작으로 한 북미 시장 리메이크작으로 그해 'K-스토리 인 아메리카'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시장에 소개됐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한국의 뛰어난 스토리가 북미 콘텐츠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돕고자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스토리 피칭 행사인 'K-스토리 인 아메리카'를 열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 콘텐츠의 원천 스토리를 미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장이다.

올해는 특히 세계 3대 콘텐츠 마켓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필름마켓(American Film Market·AFM)과 연계해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영화 '맨홀',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애니메이션 '에그구그' 등 시장성이 검증된 10개 작품이 참가했다.

'쌈 마이웨이'는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피칭 후에는 판권 수출과 공동 제작 등 향후 사업화와 현지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일대일 상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회사 넷플릭스(Netflix)와 콘텐츠 메이저 기업인 소니픽처스(Sony Pictures) 등 주요 제작사에서 나온 100여 명의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에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K-스토리 인 아메리카를 통해 리메이크 계약이 체결된 '굿 닥터'가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우리 원천 스토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해외시장에 국내 우수 스토리가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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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04 14:04:02
    국제
지난 9월부터 미국 3대 지상파 중 하나인 ABC 방송에서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라는 드라마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첫회 시청률이 2.2%를 기록한 이후 방송 3회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천8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더 굿 닥터'는 지난 2013년 국내에 방영됐던 KBS 드라마 '굿 닥터'를 원작으로 한 북미 시장 리메이크작으로 그해 'K-스토리 인 아메리카'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시장에 소개됐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한국의 뛰어난 스토리가 북미 콘텐츠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돕고자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스토리 피칭 행사인 'K-스토리 인 아메리카'를 열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 콘텐츠의 원천 스토리를 미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장이다.

올해는 특히 세계 3대 콘텐츠 마켓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필름마켓(American Film Market·AFM)과 연계해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영화 '맨홀',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애니메이션 '에그구그' 등 시장성이 검증된 10개 작품이 참가했다.

'쌈 마이웨이'는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피칭 후에는 판권 수출과 공동 제작 등 향후 사업화와 현지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일대일 상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회사 넷플릭스(Netflix)와 콘텐츠 메이저 기업인 소니픽처스(Sony Pictures) 등 주요 제작사에서 나온 100여 명의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에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K-스토리 인 아메리카를 통해 리메이크 계약이 체결된 '굿 닥터'가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우리 원천 스토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해외시장에 국내 우수 스토리가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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