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자살 이어 현직 검사 투신 사망…‘국정원 수사’ 차질 빚나

입력 2017.11.06 (21:05) 수정 2017.11.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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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파견 근무 때,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오늘(6일) 투신해 숨졌습니다.

앞서, 국정원 소속 변호사에 이어 사건 관련자 두 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6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건물 4층에서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했습니다.

변 검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변 검사는 국정원 파견근무 시절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과 함께 국정원 댓글 수사 TF에 참여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 검사는 오늘(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유서가) 현재까지 확인된 거는 없어요, 지금. 우리가 본인 소지품은 확인했는데 본인 소지품에서 나온 게 없어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자가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지난달 30일 변 검사와 함께 일했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 모 씨가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찰은 변 검사의 사망과 관련해 공식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가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향후 검찰 수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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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자살 이어 현직 검사 투신 사망…‘국정원 수사’ 차질 빚나
    • 입력 2017-11-06 21:05:55
    • 수정2017-11-06 2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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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파견 근무 때,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오늘(6일) 투신해 숨졌습니다.

앞서, 국정원 소속 변호사에 이어 사건 관련자 두 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6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건물 4층에서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했습니다.

변 검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변 검사는 국정원 파견근무 시절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과 함께 국정원 댓글 수사 TF에 참여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 검사는 오늘(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유서가) 현재까지 확인된 거는 없어요, 지금. 우리가 본인 소지품은 확인했는데 본인 소지품에서 나온 게 없어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자가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지난달 30일 변 검사와 함께 일했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 모 씨가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찰은 변 검사의 사망과 관련해 공식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가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향후 검찰 수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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