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대사 선양 방문…中 롯데타운 공사 재개되나

입력 2017.11.07 (21:23) 수정 2017.11.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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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사드 갈등으로 롯데의 최대 프로젝트인 선양 롯데타운 공사가 중단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다음주 노영민 주중 대사가 선양을 찾아 지방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확인됐는데 롯데 문제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의 롯데타운입니다.

2조 5천억 원을 들여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영화관에 놀이시설인 롯데월드까지 짓는 롯데의 중국 최대 사업입니다.

그러나,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은 소방점검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롯데타운은 중국 동북 지역을 잇는 고속철도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완공되면 1억 지역민의 최대 놀이 시설로 자리를 잡게 되지만 1년 넘게 공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사드 보복 조치의 상징적인 장소인 롯데 타운 현장을 다음주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찾습니다.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지방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 문제를 풀기 위한 방문입니다.

중국 당국도 발맞춰 최근 공사 중단 이유로 들었던 소방 점검을 다시 시작하는 등 공사 허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선양 롯데타운 관계자(음성변조) : "(예전에 계속 공사하던데 아직도 완성이 안됐나요?) 2019년까지 완성할 겁니다. 롯데월드가 지상으로 14층 정도 높이고 지하로도 4층까지 있어요. 지하는 거의 다 됐어요."

이와 함께 청두 롯데타운 공사도 재개되는 등 제재가 풀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추가로 사드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등 우리가 공개 표명한 이른바 '3불 선언'에 대한 해석을 놓고 아직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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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 대사 선양 방문…中 롯데타운 공사 재개되나
    • 입력 2017-11-07 21:24:28
    • 수정2017-11-07 21: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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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사드 갈등으로 롯데의 최대 프로젝트인 선양 롯데타운 공사가 중단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다음주 노영민 주중 대사가 선양을 찾아 지방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확인됐는데 롯데 문제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의 롯데타운입니다.

2조 5천억 원을 들여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영화관에 놀이시설인 롯데월드까지 짓는 롯데의 중국 최대 사업입니다.

그러나,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은 소방점검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롯데타운은 중국 동북 지역을 잇는 고속철도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완공되면 1억 지역민의 최대 놀이 시설로 자리를 잡게 되지만 1년 넘게 공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사드 보복 조치의 상징적인 장소인 롯데 타운 현장을 다음주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찾습니다.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지방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 문제를 풀기 위한 방문입니다.

중국 당국도 발맞춰 최근 공사 중단 이유로 들었던 소방 점검을 다시 시작하는 등 공사 허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선양 롯데타운 관계자(음성변조) : "(예전에 계속 공사하던데 아직도 완성이 안됐나요?) 2019년까지 완성할 겁니다. 롯데월드가 지상으로 14층 정도 높이고 지하로도 4층까지 있어요. 지하는 거의 다 됐어요."

이와 함께 청두 롯데타운 공사도 재개되는 등 제재가 풀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추가로 사드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등 우리가 공개 표명한 이른바 '3불 선언'에 대한 해석을 놓고 아직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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