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초당 거래 32만 건’…中 광군제 하루 매출 20조 ‘뚝딱’

입력 2017.11.11 (21:12) 수정 2017.11.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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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월 11일 오늘(11일)은, 중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입니다.

알리바바의 경우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선지, 13시간 만에 20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등, 올해 광군제에도 중국인들은 무시무시한 구매력을 여지없이 과시했습니다.

먼저,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군제 전야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출연한 영화가 공개됐는데 잇따라 강호의 고수를 물리치는 장면이 글로벌 경쟁사를 압도하는 오늘 광군제의 예고편 같습니다

<녹취> "100억 위안(약 1조6천9백억 원)! 3분 1초만에 도달했습니다."

초당 최대 32만 건의 주문, 13시간 만에 지난해 하루 매출액인 1207억 위안,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차이충신(알리바바 부회장) : "우리 플랫폼은 6억개가 넘는 택배를 발생시켰고 2일 이내에 배달했습니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겁니다."

온라인 행사로 출발했던 광군제는 올해는 오프라인을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아직 중국 상거래의 82%는 오프라인, 그래서 매장에 가서 물건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할인을 받아 결제하는 이른바 '신유통'을 승부수로 띄웠습니다.

올해 매출은 30조원에 육박할 거란 예상까지 나옵니다.

2주 뒤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광군제에 밀리게되자 베스트바이 등 미국 업체들까지 오늘자로 세일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미 4년 전부터 미국의 주요 세일 기간 매출을 세 배 이상 넘어선 광군제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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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초당 거래 32만 건’…中 광군제 하루 매출 20조 ‘뚝딱’
    • 입력 2017-11-11 21:14:22
    • 수정2017-11-11 2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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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월 11일 오늘(11일)은, 중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입니다.

알리바바의 경우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선지, 13시간 만에 20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등, 올해 광군제에도 중국인들은 무시무시한 구매력을 여지없이 과시했습니다.

먼저,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군제 전야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출연한 영화가 공개됐는데 잇따라 강호의 고수를 물리치는 장면이 글로벌 경쟁사를 압도하는 오늘 광군제의 예고편 같습니다

<녹취> "100억 위안(약 1조6천9백억 원)! 3분 1초만에 도달했습니다."

초당 최대 32만 건의 주문, 13시간 만에 지난해 하루 매출액인 1207억 위안,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차이충신(알리바바 부회장) : "우리 플랫폼은 6억개가 넘는 택배를 발생시켰고 2일 이내에 배달했습니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겁니다."

온라인 행사로 출발했던 광군제는 올해는 오프라인을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아직 중국 상거래의 82%는 오프라인, 그래서 매장에 가서 물건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할인을 받아 결제하는 이른바 '신유통'을 승부수로 띄웠습니다.

올해 매출은 30조원에 육박할 거란 예상까지 나옵니다.

2주 뒤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광군제에 밀리게되자 베스트바이 등 미국 업체들까지 오늘자로 세일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미 4년 전부터 미국의 주요 세일 기간 매출을 세 배 이상 넘어선 광군제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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