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논란’ 이외수 “입이 열개라도…” 사과, 파문 잠재울까?

입력 2017.11.14 (10:09) 수정 2017.11.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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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논란’ 이외수 “입이 열개라도…” 공식 사과, 파문 가라앉을까?

‘폭언 논란’ 이외수 “입이 열개라도…” 공식 사과, 파문 가라앉을까?

'폭언 논란'을 빚은 이외수 작가가 화천군의회에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가 고향이면서 현재 화천군에서 집필 활동중인(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작가는 취중에 화천군수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화천군 지역사회단체가 이외수 작가에 대해 공개 사과와 함께 감성마을을 떠나 달라고 요구한 상태여서 논란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이외수 공식 사과…"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 없어"

[연관기사] “이외수 작가 화천군 떠나라”…‘폭언 논란’에 시끌시끌

14일 화천군의회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지난 8일 의회가 보낸 의견청취 요청서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의원님들과 화천 군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우선 술로 인해 벌어진 일로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백번 사과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기라성 같은 문학축전 심사위원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밤을 새워 접대하느라, 위절제수술을 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을 마시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학축전 심사위원 접대하느라 과음하게 돼"

이 작가는 "그로 인해 군수님을 비롯해 여러 귀빈들 앞에서 큰 결례를 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간 공식적인 사과가 없던 것에 대해 "의회에 직접 나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건강상태도 안 좋은데 스케줄이 계속 잡혀 있어서 우선 이렇게 서면으로 답변을 드리는 점 깊이 해량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강원 화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이흥일 군의원이 “이외수 작가가 화천군수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지난달 27일 강원 화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이흥일 군의원이 “이외수 작가가 화천군수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군수에 막말했다가 의회에서 문제 제기

한편, 이 작가는 지난 8월 6일 감성마을에서 열린 문화축전 시상식서 술에 취해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10분 이상 소동을 피우고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이 작가는 "술을 마시고 실수했다"며 "군수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다시 만나서 화해하고 풀었다"고 해명을 했으나, 지역 사회단체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퇴출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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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언 논란’ 이외수 “입이 열개라도…” 사과, 파문 잠재울까?
    • 입력 2017-11-14 10:09:29
    • 수정2017-11-14 11:25:32
    취재K
'폭언 논란'을 빚은 이외수 작가가 화천군의회에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가 고향이면서 현재 화천군에서 집필 활동중인(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작가는 취중에 화천군수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화천군 지역사회단체가 이외수 작가에 대해 공개 사과와 함께 감성마을을 떠나 달라고 요구한 상태여서 논란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이외수 공식 사과…"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 없어"

[연관기사] “이외수 작가 화천군 떠나라”…‘폭언 논란’에 시끌시끌

14일 화천군의회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지난 8일 의회가 보낸 의견청취 요청서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의원님들과 화천 군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우선 술로 인해 벌어진 일로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백번 사과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기라성 같은 문학축전 심사위원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밤을 새워 접대하느라, 위절제수술을 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을 마시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학축전 심사위원 접대하느라 과음하게 돼"

이 작가는 "그로 인해 군수님을 비롯해 여러 귀빈들 앞에서 큰 결례를 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간 공식적인 사과가 없던 것에 대해 "의회에 직접 나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건강상태도 안 좋은데 스케줄이 계속 잡혀 있어서 우선 이렇게 서면으로 답변을 드리는 점 깊이 해량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강원 화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이흥일 군의원이 “이외수 작가가 화천군수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군수에 막말했다가 의회에서 문제 제기

한편, 이 작가는 지난 8월 6일 감성마을에서 열린 문화축전 시상식서 술에 취해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10분 이상 소동을 피우고 '감성마을을 폭파시키고 떠나겠다'는 막말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이 작가는 "술을 마시고 실수했다"며 "군수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다시 만나서 화해하고 풀었다"고 해명을 했으나, 지역 사회단체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퇴출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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