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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올해 2%대 성장 어려울 듯…3분기 성장률 저조”
입력 2017.11.14 (22:43) 수정 2017.11.14 (23:15) 인터넷 뉴스
“러시아 경제, 올해 2%대 성장 어려울 듯…3분기 성장률 저조”
러시아 경제가 올해 순성장으로 돌아서 2%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러시아 정부의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3,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올해 전체 성장률이 2%대에 도달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온라인 뉴스통신 '뉴스루'에 따르면 국가통계청은 13일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발표한 3분기 성장률 2.2%보다 상당히 낮은 것이며, 2분기 성장률 2.5%보단 크게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도 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2분기의 3.8%에서 1.4%로 줄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따른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축도 산업생산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경제 성장률이 2%를 넘어설 것이란 러시아 정부의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올해 러시아 경제는 나쁘지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성장률이 2%대에 이르려면 4분기 성장률이 3%에 달해야 하지만 이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의 분석이다.

모스크바 고등경제대 개발센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러시아 경제가 2%대 성장을 이루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기적 경제개혁 프로그램 실현이 없이는 성장 속도가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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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4 (22:43)
    • 수정 2017.11.14 (23:15)
    인터넷 뉴스
“러시아 경제, 올해 2%대 성장 어려울 듯…3분기 성장률 저조”
러시아 경제가 올해 순성장으로 돌아서 2%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러시아 정부의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3,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올해 전체 성장률이 2%대에 도달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온라인 뉴스통신 '뉴스루'에 따르면 국가통계청은 13일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발표한 3분기 성장률 2.2%보다 상당히 낮은 것이며, 2분기 성장률 2.5%보단 크게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도 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2분기의 3.8%에서 1.4%로 줄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따른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축도 산업생산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경제 성장률이 2%를 넘어설 것이란 러시아 정부의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올해 러시아 경제는 나쁘지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성장률이 2%대에 이르려면 4분기 성장률이 3%에 달해야 하지만 이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의 분석이다.

모스크바 고등경제대 개발센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러시아 경제가 2%대 성장을 이루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기적 경제개혁 프로그램 실현이 없이는 성장 속도가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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