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주비엔날레, 1인 총감독 체제 탈피

입력 2017.11.15 (06:40) 수정 2017.11.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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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비엔날레가 시작된 지 벌써 22년이 지나면서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내년 가을 12번째로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총감독 1명이 총괄하던 형식을 바꿔 큐레이터 11명이 공동으로 전시를 맡을거라고 합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마다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번째로 열리는 비엔날레는 운영 방식부터 새롭게 바꾼 것이 특징.

지난 2008년 이후 총감독 1명이 이끌던 것을 이번에는 국내외 명성이 높은 11명의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주제를 다양하게 풀어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정(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 "단편 소설이 한 주제 안에 묶인 것처럼 여러가지 내용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11명의 공동 큐레이터는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주제를 저마다 새롭게 해석할 예정입니다.

이 주제는 세계적 역사학자 베네딕트 앤더슨의 민족주의 관련 저서 '상상의 공동체'를 다듬은 개념입니다.

국가와 민족 등으로 나눠진 현실 사회를 예술 시각으로 해석한 전시물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입니다.

<인터뷰> 클라라 킴(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 수석큐레이터) : "각 전시팀이 7개의 주제로 나눠 다양한 시각과 방법을 통해서 현대 사회를 고찰하게 될 것입니다."

또, 내년 광주비엔날레는 80년 5·18 당시의 현장을 전시 장소로 꾸미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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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광주비엔날레, 1인 총감독 체제 탈피
    • 입력 2017-11-15 06:41:28
    • 수정2017-11-15 06:52: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광주 비엔날레가 시작된 지 벌써 22년이 지나면서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내년 가을 12번째로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총감독 1명이 총괄하던 형식을 바꿔 큐레이터 11명이 공동으로 전시를 맡을거라고 합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마다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번째로 열리는 비엔날레는 운영 방식부터 새롭게 바꾼 것이 특징.

지난 2008년 이후 총감독 1명이 이끌던 것을 이번에는 국내외 명성이 높은 11명의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주제를 다양하게 풀어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정(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 "단편 소설이 한 주제 안에 묶인 것처럼 여러가지 내용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11명의 공동 큐레이터는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주제를 저마다 새롭게 해석할 예정입니다.

이 주제는 세계적 역사학자 베네딕트 앤더슨의 민족주의 관련 저서 '상상의 공동체'를 다듬은 개념입니다.

국가와 민족 등으로 나눠진 현실 사회를 예술 시각으로 해석한 전시물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입니다.

<인터뷰> 클라라 킴(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 수석큐레이터) : "각 전시팀이 7개의 주제로 나눠 다양한 시각과 방법을 통해서 현대 사회를 고찰하게 될 것입니다."

또, 내년 광주비엔날레는 80년 5·18 당시의 현장을 전시 장소로 꾸미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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