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경남 입성…올림픽 열기 ‘후끈’

입력 2017.11.15 (06:51) 수정 2017.11.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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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막을 87일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이번 주에는 경남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통영에서 거북선의 기운을 받은 `성화`는 세계 최초로 구축함으로 봉송된 뒤, 경남도청 앞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받으며,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성화가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에 오르자, 장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해군사관학교를 돌아 창원 시내로 접어든 성화.

시민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불꽃은 더 크게 살아납니다.

베트남에서 온 나영씨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성화 봉송입니다.

<인터뷰> 한나영(베트남 결혼이주여성) : "베트남에서 왔어요. 한국을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동계 종목 불모지인 경남에서 휠체어 컬링 선수로 활동하는 조민경 씨.

빙판 위를 누비는 휠체어에서도 성화가 활활 타오릅니다.

<인터뷰> 조민경(휠체어 컬링 선수) : "패럴림픽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휠체어 컬링을 하고 있거든요. 성화봉송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지난 11일 경남에 도착한 '성화'는 '거가대교'와 '거북선'을 거치며 이색적인 봉송 행사를 이어왔습니다.

경남의 절반을 돌아온 '성화'가 '성화대'로 옮겨지자, 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가 어우러집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시민들의 환호성이 더해집니다.

<인터뷰> 김민호(밀양시 삼문동) : "가족끼리 다 같이 왔는데 엄청 좋고, 아이들에게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경남도청에 안치된 '올림픽 성화'는 밀양과 창녕, 진주를 거쳐 오는 18일 전남으로 넘어갑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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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성화’ 경남 입성…올림픽 열기 ‘후끈’
    • 입력 2017-11-15 06:54:18
    • 수정2017-11-15 07:07: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개막을 87일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이번 주에는 경남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통영에서 거북선의 기운을 받은 `성화`는 세계 최초로 구축함으로 봉송된 뒤, 경남도청 앞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받으며,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성화가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에 오르자, 장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해군사관학교를 돌아 창원 시내로 접어든 성화.

시민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불꽃은 더 크게 살아납니다.

베트남에서 온 나영씨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성화 봉송입니다.

<인터뷰> 한나영(베트남 결혼이주여성) : "베트남에서 왔어요. 한국을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동계 종목 불모지인 경남에서 휠체어 컬링 선수로 활동하는 조민경 씨.

빙판 위를 누비는 휠체어에서도 성화가 활활 타오릅니다.

<인터뷰> 조민경(휠체어 컬링 선수) : "패럴림픽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휠체어 컬링을 하고 있거든요. 성화봉송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지난 11일 경남에 도착한 '성화'는 '거가대교'와 '거북선'을 거치며 이색적인 봉송 행사를 이어왔습니다.

경남의 절반을 돌아온 '성화'가 '성화대'로 옮겨지자, 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가 어우러집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시민들의 환호성이 더해집니다.

<인터뷰> 김민호(밀양시 삼문동) : "가족끼리 다 같이 왔는데 엄청 좋고, 아이들에게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경남도청에 안치된 '올림픽 성화'는 밀양과 창녕, 진주를 거쳐 오는 18일 전남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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