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원맨쇼’ 덴마크, 아일랜드에 완승…러시아行

입력 2017.11.15 (07:02) 수정 2017.11.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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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發) 러시아행(行) 막차 티켓은 북유럽 강호 덴마크에 돌아갔다.

덴마크는 15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에 5-1로 완승을 거뒀다.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1차전에 이은 이날 대승으로 덴마크는 유럽 국가 가운데 마지막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었다.

덴마크의 다섯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본선 복귀다.

이날 덴마크를 러시아로 이끈 주역은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앞선 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덴마크는 이날 적진에서 시작 6분 만에 아일랜드에 선제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일랜드는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셰인 더피(브라이트)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초반 기세를 높였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29분 덴마크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이 골대로 꽂아넣은 공이 아일랜드 사이러스 크리스티(미들즈브러)의 허벅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의 충격에서 벗어난 덴마크는 에릭센을 앞세워 아일랜드에 곧바로 맹폭을 가했다.

에릭센은 1-1 동점이 된 지 3분 만에 역전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8분과 31분에도 연속으로 득점에서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덴마크는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벤트너(로젠보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본선진출을 자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아일랜드는 16년 만에 본선진출을 노려봤으나 홈에서의 뼈아픈 완패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날 덴마크의 합류로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가운데 30국이 가려졌다.

한국시간으로 15일과 16일 차례로 열릴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 호주-온두라스, 뉴질랜드-페루의 경기 승자가 마지막 남은 2장의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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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07:02:24
    • 수정2017-11-15 16:14:53
    연합뉴스
유럽발(發) 러시아행(行) 막차 티켓은 북유럽 강호 덴마크에 돌아갔다.

덴마크는 15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에 5-1로 완승을 거뒀다.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1차전에 이은 이날 대승으로 덴마크는 유럽 국가 가운데 마지막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었다.

덴마크의 다섯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본선 복귀다.

이날 덴마크를 러시아로 이끈 주역은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앞선 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덴마크는 이날 적진에서 시작 6분 만에 아일랜드에 선제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일랜드는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셰인 더피(브라이트)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초반 기세를 높였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29분 덴마크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이 골대로 꽂아넣은 공이 아일랜드 사이러스 크리스티(미들즈브러)의 허벅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의 충격에서 벗어난 덴마크는 에릭센을 앞세워 아일랜드에 곧바로 맹폭을 가했다.

에릭센은 1-1 동점이 된 지 3분 만에 역전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8분과 31분에도 연속으로 득점에서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덴마크는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벤트너(로젠보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본선진출을 자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아일랜드는 16년 만에 본선진출을 노려봤으나 홈에서의 뼈아픈 완패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날 덴마크의 합류로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가운데 30국이 가려졌다.

한국시간으로 15일과 16일 차례로 열릴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 호주-온두라스, 뉴질랜드-페루의 경기 승자가 마지막 남은 2장의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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