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진 사망 최소 530명”…부실 공공주택 논란

입력 2017.11.15 (12:15) 수정 2017.1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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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라크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530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피해 지역에서 부실 공공주택들이 피해를 키웠다는 원망들이 쏟아지며 이란 정부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지진 희생자 수가 5백 명을 성큼 넘었습니다.

이란 국영 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530명, 부상자는 7천8백여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구조당국은 추가 생존자 구조작업은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7만 명이나 됩니다.

살아남았지만 추위와 배고픔, 여진의 공포를 견뎌야 합니다.

주민들은 이번 지진에서 정부가 지은 공공주택들이 더 심하게 파괴됐다며 부실 공사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녹취> 샤흐바지(공공주택 입주민) : "우리 아파트는 폭삭 무너졌지만 근처 민영아파트는 훨씬 덜 부서졌어요."

피해 지역을 방문한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공공주택에 부실공사 조사를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여러분의 공복으로서, 케르만샤 주민 모두와 고통을 함께할 것입니다."

공공주택 200만 호 건설 사업에 따라 이번 지진 피해 지역에도 공공주택 수백 채가 지어졌는데, 건설 당시부터 부실공사 논란이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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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강진 사망 최소 530명”…부실 공공주택 논란
    • 입력 2017-11-15 12:17:14
    • 수정2017-11-15 1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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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라크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530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피해 지역에서 부실 공공주택들이 피해를 키웠다는 원망들이 쏟아지며 이란 정부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지진 희생자 수가 5백 명을 성큼 넘었습니다.

이란 국영 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530명, 부상자는 7천8백여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구조당국은 추가 생존자 구조작업은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7만 명이나 됩니다.

살아남았지만 추위와 배고픔, 여진의 공포를 견뎌야 합니다.

주민들은 이번 지진에서 정부가 지은 공공주택들이 더 심하게 파괴됐다며 부실 공사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녹취> 샤흐바지(공공주택 입주민) : "우리 아파트는 폭삭 무너졌지만 근처 민영아파트는 훨씬 덜 부서졌어요."

피해 지역을 방문한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공공주택에 부실공사 조사를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여러분의 공복으로서, 케르만샤 주민 모두와 고통을 함께할 것입니다."

공공주택 200만 호 건설 사업에 따라 이번 지진 피해 지역에도 공공주택 수백 채가 지어졌는데, 건설 당시부터 부실공사 논란이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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