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한국전 선발 천관위 확정…“너무 흥분된다”

입력 2017.11.15 (14:15) 수정 2017.11.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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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도'를 목표로 내건 대만 야구대표팀이 17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의 경기에 내보낼 선발투수로 좌완 천관위(27·일본 지바롯데 마린스)를 확정했다.

훙이중(56) 대만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개 훈련을 지도하며 대만 취재진에 "천관위가 한국전 선발로 나선다. 천관위의 강속구는 한국의 화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은 천관위의 "한국전 선발로 나선다고 해서 압박받지는 않는다. 수비가 도와줄 거라 믿는다. 너무 흥분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 천관위 등판은 우리 대표팀도 예상했던 일이다.

선동열(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번에도 천관위가 나올 거라고 본다. 각이 좋고 빠른 공을 던지는 좋은 투수지만, (일본 국가대표 투수들과 비교하면) 한 수 아래로 봐야 한다. 일본 내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은 천관위를 한국전 선발로 투입하기 위해 와일드카드로 그를 선발했다.

천관위의 이번 시즌 일본프로야구 성적은 27경기 3승 4패 4홀드 63이닝 32볼넷 59탈삼진 평균자책점 3.29다.

스리쿼터(오버스로와 사이드암의 중간) 좌완인 천관위는 최고 시속 140㎞ 후반의 직구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천관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과 예선에서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주목받았다.

한국과 결승에서도 천관위는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호투했지만,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천관위는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전에 등판했지만, 1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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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14:15:27
    • 수정2017-11-15 14:16:41
    연합뉴스
'한국 타도'를 목표로 내건 대만 야구대표팀이 17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의 경기에 내보낼 선발투수로 좌완 천관위(27·일본 지바롯데 마린스)를 확정했다.

훙이중(56) 대만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개 훈련을 지도하며 대만 취재진에 "천관위가 한국전 선발로 나선다. 천관위의 강속구는 한국의 화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은 천관위의 "한국전 선발로 나선다고 해서 압박받지는 않는다. 수비가 도와줄 거라 믿는다. 너무 흥분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 천관위 등판은 우리 대표팀도 예상했던 일이다.

선동열(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번에도 천관위가 나올 거라고 본다. 각이 좋고 빠른 공을 던지는 좋은 투수지만, (일본 국가대표 투수들과 비교하면) 한 수 아래로 봐야 한다. 일본 내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은 천관위를 한국전 선발로 투입하기 위해 와일드카드로 그를 선발했다.

천관위의 이번 시즌 일본프로야구 성적은 27경기 3승 4패 4홀드 63이닝 32볼넷 59탈삼진 평균자책점 3.29다.

스리쿼터(오버스로와 사이드암의 중간) 좌완인 천관위는 최고 시속 140㎞ 후반의 직구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천관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과 예선에서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주목받았다.

한국과 결승에서도 천관위는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호투했지만,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천관위는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전에 등판했지만, 1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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