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현식 vs 日 야부타, 아시아챔피언십 개막전 격돌

입력 2017.11.15 (16:07) 수정 2017.1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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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강속구 투수인 장현식(22·NC 다이노스)과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 도요카프)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인 운명의 한일전에서 선발로 격돌한다.

선동열(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이나바 아쓰노리(45)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현식과 야부타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빠른 볼의 위력으로는 장현식과 야부타 모두 팀 내 최강을 자랑하는 선발 투수여서 개막전부터 빅뱅을 예고했다.

장현식은 정규시즌 31경기에서 9승 9패 134⅓이닝 평균자책점 5.29를 거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정규시즌에는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선 감독은 "장현식이 한국의 페넌트레이스부터 큰 경기까지 자기 볼을 충분히 던졌다. 잠재력이 굉장히 좋은 투수다. 도쿄돔은 첫 경험이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일본의 기동력을 대비하다 보니 슬라이드 스텝이 좋은 장현식을 선택하게 됐다.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이에 맞설 야부타는 우완 강속구 투수로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거뒀다.

이나바 감독은 "히로시마에서 올해 승리가 많았다. 강한 스트레이트(직구)를 던진다. 한국 타자가 스트레이트 계통에 강하다는 정보를 취득했지만, 자기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올해 출범한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3개 나라의 만 24세 이하,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이 격돌하는 국제대회로 4년 마다 열린다.

한국은 17일엔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훙이중 대만 감독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는 좌완 천관위(27)를 예고했다.

훙 감독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천관위를 한국전 선발로 결정했다. 국제 경험이 많은 선수다. 한국을 앞에 두고 제대로 싸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 결승전은 19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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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장현식 vs 日 야부타, 아시아챔피언십 개막전 격돌
    • 입력 2017-11-15 16:07:53
    • 수정2017-11-15 17:31:37
    연합뉴스
우완 강속구 투수인 장현식(22·NC 다이노스)과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 도요카프)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인 운명의 한일전에서 선발로 격돌한다.

선동열(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이나바 아쓰노리(45)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현식과 야부타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빠른 볼의 위력으로는 장현식과 야부타 모두 팀 내 최강을 자랑하는 선발 투수여서 개막전부터 빅뱅을 예고했다.

장현식은 정규시즌 31경기에서 9승 9패 134⅓이닝 평균자책점 5.29를 거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정규시즌에는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선 감독은 "장현식이 한국의 페넌트레이스부터 큰 경기까지 자기 볼을 충분히 던졌다. 잠재력이 굉장히 좋은 투수다. 도쿄돔은 첫 경험이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일본의 기동력을 대비하다 보니 슬라이드 스텝이 좋은 장현식을 선택하게 됐다.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이에 맞설 야부타는 우완 강속구 투수로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거뒀다.

이나바 감독은 "히로시마에서 올해 승리가 많았다. 강한 스트레이트(직구)를 던진다. 한국 타자가 스트레이트 계통에 강하다는 정보를 취득했지만, 자기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올해 출범한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3개 나라의 만 24세 이하,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이 격돌하는 국제대회로 4년 마다 열린다.

한국은 17일엔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훙이중 대만 감독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는 좌완 천관위(27)를 예고했다.

훙 감독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천관위를 한국전 선발로 결정했다. 국제 경험이 많은 선수다. 한국을 앞에 두고 제대로 싸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 결승전은 19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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