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V클래식 2차전도 승리…선두 수성

입력 2017.11.15 (18:41) 수정 2017.1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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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과 'V클래식' 2차전에서도 승리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완파했다.

V리그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맞대결을 'V클래식'으로 지정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대전에서 열린 시즌 첫 'V클래식'에서도 삼성화재가 승리(3-1)했다.

6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17(6승 2패)이 됐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14)과 승점이 같은 1위이던 삼성화재는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점 3을 얻으면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을 제치고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결국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역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50승 29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공격 성공률 52.77%)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박철우가 10점(60%)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등록명 안드레아스)는 9점(52.94%)에 그쳤다.

'토종 공격수' 문성민이 13점(37.93%)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 2세트를 무난하게 승리로 장식한 삼성화재는 3세트 막판 현대캐피탈한테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삼성화재는 23-21에서 타이스가 문성민의 퀵오픈을 블로킹해 매치 포인트(24-21)를 만들었다.

하지만 신영석과 허수봉한테 연이어 공격 득점을 내줘 24-23으로 추격당했다.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역시 타이스였다.

그는 황동일의 토스를 받아 오픈 공격을 내리꽂아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외국인 주포 테일러 심슨(등록명 심슨)을 빼고 뛴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15-25 16-25 15-25)으로 졌다.

손쉽게 승점 3을 보탠 KGC인삼공사는 승전 12로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루고 2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선두는 5승 2패, 승점 14를 올린 현대건설이다.

흥국생명은 심슨의 공백을 절감했다. 심슨은 지난 12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다쳐 1세트 도중 교체됐다.

심슨은 병원에서 고관절 근육이 찢어져 한 달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날도 대전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못하고 혼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흥국생명 연수원에 남아 재활에 전념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알아봐야 하나 현재 각국에서 리그를 치르는 중이어서 새 선수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전 "우선 오늘 경기에 토종 선수들을 내세워 다양한 득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에서 보듯 심슨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KGC인삼공사 주 공격수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퍼붓고 공격을 주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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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18:41:04
    • 수정2017-11-15 22:11:38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과 'V클래식' 2차전에서도 승리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완파했다.

V리그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맞대결을 'V클래식'으로 지정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대전에서 열린 시즌 첫 'V클래식'에서도 삼성화재가 승리(3-1)했다.

6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17(6승 2패)이 됐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14)과 승점이 같은 1위이던 삼성화재는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점 3을 얻으면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을 제치고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결국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역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50승 29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공격 성공률 52.77%)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박철우가 10점(60%)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등록명 안드레아스)는 9점(52.94%)에 그쳤다.

'토종 공격수' 문성민이 13점(37.93%)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 2세트를 무난하게 승리로 장식한 삼성화재는 3세트 막판 현대캐피탈한테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삼성화재는 23-21에서 타이스가 문성민의 퀵오픈을 블로킹해 매치 포인트(24-21)를 만들었다.

하지만 신영석과 허수봉한테 연이어 공격 득점을 내줘 24-23으로 추격당했다.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역시 타이스였다.

그는 황동일의 토스를 받아 오픈 공격을 내리꽂아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외국인 주포 테일러 심슨(등록명 심슨)을 빼고 뛴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15-25 16-25 15-25)으로 졌다.

손쉽게 승점 3을 보탠 KGC인삼공사는 승전 12로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루고 2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선두는 5승 2패, 승점 14를 올린 현대건설이다.

흥국생명은 심슨의 공백을 절감했다. 심슨은 지난 12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다쳐 1세트 도중 교체됐다.

심슨은 병원에서 고관절 근육이 찢어져 한 달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날도 대전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못하고 혼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흥국생명 연수원에 남아 재활에 전념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알아봐야 하나 현재 각국에서 리그를 치르는 중이어서 새 선수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전 "우선 오늘 경기에 토종 선수들을 내세워 다양한 득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에서 보듯 심슨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KGC인삼공사 주 공격수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퍼붓고 공격을 주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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