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국 원전 24기 모두 정상 운전 중”

<앵커 멘트>

오늘 지진과 관련해 전국에 가동중인 원전 24기는 정상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월성 원전에서 감지된 지진 규모는 수동정지 기준에 훨씬 못미쳤다고 한수원 측은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포항 지진과 관련해 전국의 원전 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원전은 안전하게 정상 운전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은 약 46킬로미터 떨어진 경북 경주의 월성 원전으로 발전 정지나 출력 감소 없이 정상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월성1발전소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을 감지했다는 지진경보가 발생해 설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성1호기에거 감지된 지진 규모는 0.013g로 월성1호기 수동정지 기준인 0.1g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한수원은 밝혔습니다.

월성1호기는 현재 계획예방정비로 정지중입니다.

한수원은 이어 전 원전의 설비 고장이나 방사선 누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분석 작업을 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즉시 후속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동중인 원전은 모두 16기이며, 8기의 원전은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운전 정지 상탭니다.

진앙지와 거리는 월성이 46킬로미터, 고리 89, 한울 108, 한빛원전이 277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경주 중저준위방폐장도 정상 가동 중입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측은 동굴 처분시설과 지상 지원시설, 배수펌프 등 주요 시설물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