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멈춘 직후 대처 ‘이렇게’

입력 2017.11.15 (19:34) 수정 2017.11.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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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일단 지진이 멈춘 직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김현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2016년 9월 경주 지진은 규모 5.1의 지진 이후 48분만에 규모 5.8의 본진이 일어났습니다.

또 이날 하루 동안만 모두 91차례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진 이후에도 여진은 계속되는만큼, 지진 직후의 대처는 더욱 중요합니다.

여진은 본진보다 진동은 작지만 이미 약해진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우선 부상자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장 위험한 곳이 아닐 경우 부상자를 섣불리 옮기기보다 신속한 구조요청이 우선입니다.

꼭 옮겨야 한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부위를 고정해야 합니다.

의식을 잃은 부상자에게는 물을 주지 말고, 호흡이나 심장이 멈췄다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이 필요합니다.

담요로 환자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과 건물 안팎도 다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유리 파편등에 다치지 않도록 밑창이 단단한 신발을 신고, 건물은 붕괴우려가 있으니 우선 멀리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안에 쏟아진 약품이나 유류등을 정리하되 양이 많거나 환기가 안되고 처리방법을 모를때는 그대로 두고 대피하는 게 낫습니다.

전선,가스관,수도관등은 가능한한 피해상황을 파악해두면 좋습니다.

전기차단기와 가스밸브, 수도밸브등은 잠그고 가스가 누출됐다면 창문을 열고 가스안전공사등에 신고합니다.

또,지진이 멈췄더라도 하수관로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화장실은 피해여부를 확인한 이후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캐비닛 등은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열어야 합니다.

또한,이때는 통신량이 폭주해 불통이 될 수 있으니 부상자 발생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화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되도록 거리로 나가지 않는 것이 낫고, 반드시 나가야 한다면 전선이나 붕괴위험이 있는 건물이나 도로등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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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15 1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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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일단 지진이 멈춘 직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김현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2016년 9월 경주 지진은 규모 5.1의 지진 이후 48분만에 규모 5.8의 본진이 일어났습니다.

또 이날 하루 동안만 모두 91차례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진 이후에도 여진은 계속되는만큼, 지진 직후의 대처는 더욱 중요합니다.

여진은 본진보다 진동은 작지만 이미 약해진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우선 부상자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장 위험한 곳이 아닐 경우 부상자를 섣불리 옮기기보다 신속한 구조요청이 우선입니다.

꼭 옮겨야 한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부위를 고정해야 합니다.

의식을 잃은 부상자에게는 물을 주지 말고, 호흡이나 심장이 멈췄다면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이 필요합니다.

담요로 환자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과 건물 안팎도 다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유리 파편등에 다치지 않도록 밑창이 단단한 신발을 신고, 건물은 붕괴우려가 있으니 우선 멀리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안에 쏟아진 약품이나 유류등을 정리하되 양이 많거나 환기가 안되고 처리방법을 모를때는 그대로 두고 대피하는 게 낫습니다.

전선,가스관,수도관등은 가능한한 피해상황을 파악해두면 좋습니다.

전기차단기와 가스밸브, 수도밸브등은 잠그고 가스가 누출됐다면 창문을 열고 가스안전공사등에 신고합니다.

또,지진이 멈췄더라도 하수관로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화장실은 피해여부를 확인한 이후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캐비닛 등은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열어야 합니다.

또한,이때는 통신량이 폭주해 불통이 될 수 있으니 부상자 발생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화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되도록 거리로 나가지 않는 것이 낫고, 반드시 나가야 한다면 전선이나 붕괴위험이 있는 건물이나 도로등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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