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공포 휩싸인 포항 …곳곳 파손, 환자들도 대피

입력 2017.11.15 (20:05) 수정 2017.11.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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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의 진앙지인 경북 포항시는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주택과, 건물 학교의 외벽이 무너지고, 부상자도 많이 나왔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5.4의 강진에 포항시 전역이 흔들렸습니다.

주차장 바닥이 갈라지고, 주차된 차량들은 진동에 심하게 요동을 칩니다.

수십초간 계속된 진동에 시민들은 놀라 종종 걸음으로 대피합니다.

<인터뷰> 윤동희(포항시 양덕동) : "2층에 있었는데 갑자기 흔들리면서 소품이 우두두 떨어지고 정전되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심한 진동에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인터뷰> 김선희(입원환자) : "갑자기 침대하고 위에 벽하고 흔들리는데 정신을 못차렸어요. 계단으로 부축해서 내려왔어요. 이걸 다 떼고..."

흥해의 한 초등학교는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고 일부 기둥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놀란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기둥이 부서진 원룸은 붕괴 위험이 있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시가지 곳곳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 수십대가 파손됐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부상자 : "공부하고 있었는데 엄청 흔들려서 뛰쳐나왔죠. 땅이 엄청 많이 흔들려서 정신이 너무 없었어요."

그나마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주요 산업시설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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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공포 휩싸인 포항 …곳곳 파손, 환자들도 대피
    • 입력 2017-11-15 20:06:57
    • 수정2017-11-15 2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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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의 진앙지인 경북 포항시는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주택과, 건물 학교의 외벽이 무너지고, 부상자도 많이 나왔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5.4의 강진에 포항시 전역이 흔들렸습니다.

주차장 바닥이 갈라지고, 주차된 차량들은 진동에 심하게 요동을 칩니다.

수십초간 계속된 진동에 시민들은 놀라 종종 걸음으로 대피합니다.

<인터뷰> 윤동희(포항시 양덕동) : "2층에 있었는데 갑자기 흔들리면서 소품이 우두두 떨어지고 정전되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심한 진동에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인터뷰> 김선희(입원환자) : "갑자기 침대하고 위에 벽하고 흔들리는데 정신을 못차렸어요. 계단으로 부축해서 내려왔어요. 이걸 다 떼고..."

흥해의 한 초등학교는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고 일부 기둥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놀란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기둥이 부서진 원룸은 붕괴 위험이 있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시가지 곳곳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 수십대가 파손됐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부상자 : "공부하고 있었는데 엄청 흔들려서 뛰쳐나왔죠. 땅이 엄청 많이 흔들려서 정신이 너무 없었어요."

그나마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주요 산업시설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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