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사장도 피해…마감재 떨어지고 벽에 균열

입력 2017.11.15 (20:23) 수정 2017.11.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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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일부도 천장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 등을 보면 포항과 경주, 구미, 영천, 경산 등의 학교 36곳이 지진으로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다.

특히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고는 시험장 곳곳에 균열이 많이 발생했고 본관과 체육관, 기숙사 등에는 크랙 현상이 확인됐다. 포항여고는 칠판이 부착된 교실 벽에 균열이 심각했고 일부 창문과 출입문이 떨어져 나갔다. 유성여고는 천장 텍스(마감재)와 화장실 타일 일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이동고는 일부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것 외에 큰 피해는 없었고 세명·영일·울진·영덕고 등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교육부는 일단 예정대로 수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고사장 피해가 심각해 수능을 치를 수 없다고 판단되면 지역별로 마련해 둔 예비시험장을 이용할 계획이다. 포항지역 예비시험장은 1곳뿐이다.

수능 시험장 외에 상당수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벽에 균열이 가는 등 강진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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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고사장도 피해…마감재 떨어지고 벽에 균열
    • 입력 2017-11-15 20:23:30
    • 수정2017-11-15 20:28:35
    문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일부도 천장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 등을 보면 포항과 경주, 구미, 영천, 경산 등의 학교 36곳이 지진으로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다.

특히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고는 시험장 곳곳에 균열이 많이 발생했고 본관과 체육관, 기숙사 등에는 크랙 현상이 확인됐다. 포항여고는 칠판이 부착된 교실 벽에 균열이 심각했고 일부 창문과 출입문이 떨어져 나갔다. 유성여고는 천장 텍스(마감재)와 화장실 타일 일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이동고는 일부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것 외에 큰 피해는 없었고 세명·영일·울진·영덕고 등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교육부는 일단 예정대로 수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고사장 피해가 심각해 수능을 치를 수 없다고 판단되면 지역별로 마련해 둔 예비시험장을 이용할 계획이다. 포항지역 예비시험장은 1곳뿐이다.

수능 시험장 외에 상당수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벽에 균열이 가는 등 강진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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