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도 ‘화들짝’…곳곳서 긴급 대피

입력 2017.11.15 (21:09) 수정 2017.1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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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5일) 지진은 고층건물이 밀집한 부산에서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건물이 흔들리고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시내 중심가 고층 호텔에 설치된 CCTV 화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초고층건물이 있는 문현동 금융단지에선 놀란 직장인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 : "건물 안전문제가 있어서 육안으로 건물 좀 확인을 하고..."

수업 중이던 학생들도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KBS 홀에서 노래교실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긴급히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장분옥(시민노래교실 참여자) : "제가 2층에 있었는데 어디서 덜덜덜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누가 발로 툭툭 치는 줄 알았지..."

규모는 지난해 경주지진보다 작았지만 부산에서 느낀 지진 체감도는 지난번 못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우(부산시 망미동) : "거의 1분 이상 계속 흔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많이 흔들렸어요. 지난번보다 좀 더 심하게 흔들린 것 같고..."

원전이 밀집한 기장군 고리지역에도 규모 2.9의 진도가 감지됐지만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됐습니다.

부산시도 여진에 대비해 긴급 재난 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 윤석동(부산시 재난상황팀장) : "지진 발생 후 긴급재난문자를 전파했고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산 피해상황을 파악중입니다."

부산소방본부와 재난상황실에는 지진 문의 전화가 수 백통 빗발쳤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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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시민들도 ‘화들짝’…곳곳서 긴급 대피
    • 입력 2017-11-15 21:09:47
    • 수정2017-11-15 2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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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5일) 지진은 고층건물이 밀집한 부산에서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건물이 흔들리고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시내 중심가 고층 호텔에 설치된 CCTV 화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초고층건물이 있는 문현동 금융단지에선 놀란 직장인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 : "건물 안전문제가 있어서 육안으로 건물 좀 확인을 하고..."

수업 중이던 학생들도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KBS 홀에서 노래교실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긴급히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장분옥(시민노래교실 참여자) : "제가 2층에 있었는데 어디서 덜덜덜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누가 발로 툭툭 치는 줄 알았지..."

규모는 지난해 경주지진보다 작았지만 부산에서 느낀 지진 체감도는 지난번 못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우(부산시 망미동) : "거의 1분 이상 계속 흔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많이 흔들렸어요. 지난번보다 좀 더 심하게 흔들린 것 같고..."

원전이 밀집한 기장군 고리지역에도 규모 2.9의 진도가 감지됐지만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됐습니다.

부산시도 여진에 대비해 긴급 재난 상황실을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 윤석동(부산시 재난상황팀장) : "지진 발생 후 긴급재난문자를 전파했고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산 피해상황을 파악중입니다."

부산소방본부와 재난상황실에는 지진 문의 전화가 수 백통 빗발쳤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시설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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