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모비스 89-80 제압…‘지긋지긋’ 6연패 탈출

입력 2017.11.15 (21:13) 수정 2017.11.15 (21: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며 최하위로 처진 부산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패에 빠뜨리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9-8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개막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둔 kt는 이후 6경기를 내리 지다가 기다리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져 시즌 6승 8패로 공동 6위에서 밀려났다.

kt는 1쿼터 김영환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8-15로 앞서던 1쿼터 종료 1분 58초 전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김영환이 3점 슛을 꽂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영환은 이를 포함해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kt는 2쿼터 중반 박지훈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36-26으로 달아났고, 종료 3분 50초 전엔 웬델 맥키네스, 리온 윌리엄스의 패스 연결에 이은 박지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41-28까지 앞섰다.

전반을 49-34로 리드한 kt는 3쿼터 초반 양동근, 박구영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55-42로 추격당했다.

모비스는 3쿼터 막바지 함지훈의 3점 슛과 박경상의 2점 슛으로 68-62까지 쫓아갔다.

올 시즌 유독 3쿼터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역전패하는 일이 잦았던 kt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4쿼터 7분 38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박경상의 방어를 뚫어내며 2점 슛을 넣어 kt는 76-66으로 다시 한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의 2점 슛과 함지훈의 연속 3점포로 1분 18초를 남기고 83-78까지 추격했으나 김영환의 3점 슛 2방이 연이어 꽂히면서 kt의 '후반전 잔혹사'는 막을 내렸다.

kt의 맥키네스는 27점 12리바운드, 김영환은 26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환은 막판 결정적 3점 슛 2개 등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창원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 팀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9-77로 승리해 전주 KCC와 공동 3위(9승 5패)로 도약했다.

8위 LG는 3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76-69에서 LG 제임스 켈리의 2점 슛, 정창영의 3점 슛으로 바짝 쫓겼으나 이후 차바위의 2점 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LG는 9초를 남기고 켈리의 2점 슛과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77-78까지 따라갔으나 브랜든 브라운의 자유투로 한 점을 더한 전자랜드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24점 13리바운드)과 정효근(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40점을 합작했다.

[사진출처 : KBL 제공=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 현대모비스 89-80 제압…‘지긋지긋’ 6연패 탈출
    • 입력 2017-11-15 21:13:00
    • 수정2017-11-15 21:28:41
    연합뉴스
프로농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며 최하위로 처진 부산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패에 빠뜨리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9-8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개막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둔 kt는 이후 6경기를 내리 지다가 기다리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져 시즌 6승 8패로 공동 6위에서 밀려났다.

kt는 1쿼터 김영환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8-15로 앞서던 1쿼터 종료 1분 58초 전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김영환이 3점 슛을 꽂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영환은 이를 포함해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kt는 2쿼터 중반 박지훈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36-26으로 달아났고, 종료 3분 50초 전엔 웬델 맥키네스, 리온 윌리엄스의 패스 연결에 이은 박지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41-28까지 앞섰다.

전반을 49-34로 리드한 kt는 3쿼터 초반 양동근, 박구영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55-42로 추격당했다.

모비스는 3쿼터 막바지 함지훈의 3점 슛과 박경상의 2점 슛으로 68-62까지 쫓아갔다.

올 시즌 유독 3쿼터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역전패하는 일이 잦았던 kt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4쿼터 7분 38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박경상의 방어를 뚫어내며 2점 슛을 넣어 kt는 76-66으로 다시 한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의 2점 슛과 함지훈의 연속 3점포로 1분 18초를 남기고 83-78까지 추격했으나 김영환의 3점 슛 2방이 연이어 꽂히면서 kt의 '후반전 잔혹사'는 막을 내렸다.

kt의 맥키네스는 27점 12리바운드, 김영환은 26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환은 막판 결정적 3점 슛 2개 등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창원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 팀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9-77로 승리해 전주 KCC와 공동 3위(9승 5패)로 도약했다.

8위 LG는 3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76-69에서 LG 제임스 켈리의 2점 슛, 정창영의 3점 슛으로 바짝 쫓겼으나 이후 차바위의 2점 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LG는 9초를 남기고 켈리의 2점 슛과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77-78까지 따라갔으나 브랜든 브라운의 자유투로 한 점을 더한 전자랜드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24점 13리바운드)과 정효근(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40점을 합작했다.

[사진출처 : KBL 제공=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