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급증…휴대전화 한때 장애

입력 2017.11.15 (21:26) 수정 2017.11.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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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발생 직후엔 안부와 신고 전화가 폭주하면서 휴대전화는 일시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소식에 놀란 시민들은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거나 지진 신고를 하기 위해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습니다.

<녹취> 서울 거주민(가족 포항 거주) : "포항 가족들한테 연락을 해 보려고 했지만, 전화가 잘 되지도 않고 카톡도 당시에 가지도 않고 그래서…."

지진 발생 직후, 전국 휴대전화 음성통화 사용량은 지역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폭증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통신망 장애를 막기 위해 일시에 몰린 통화를 분산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통화 연결이 안 되거나 문자 메시지 전송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동통신사 관계자 : "전국적으로 음성 통화량이 3배 정도 증가했고,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의 통화량은 평소 대비 10배 정도 늘었습니다. 현재 여진에 대비해 비상상황을 운영 중입니다."

국소중계기 50여 대 등 일부 통신장비들이 파손되면서 통신사들이 복구 조치에 나섰습니다.

다만, 핵심 통신망엔 피해가 없어, 통신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대구·경북 지역에 발전기 차량과 이동기지국을 긴급 배치해 여진 등 추가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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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량 급증…휴대전화 한때 장애
    • 입력 2017-11-15 21:27:26
    • 수정2017-11-15 2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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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발생 직후엔 안부와 신고 전화가 폭주하면서 휴대전화는 일시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소식에 놀란 시민들은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거나 지진 신고를 하기 위해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습니다.

<녹취> 서울 거주민(가족 포항 거주) : "포항 가족들한테 연락을 해 보려고 했지만, 전화가 잘 되지도 않고 카톡도 당시에 가지도 않고 그래서…."

지진 발생 직후, 전국 휴대전화 음성통화 사용량은 지역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폭증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통신망 장애를 막기 위해 일시에 몰린 통화를 분산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통화 연결이 안 되거나 문자 메시지 전송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동통신사 관계자 : "전국적으로 음성 통화량이 3배 정도 증가했고,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의 통화량은 평소 대비 10배 정도 늘었습니다. 현재 여진에 대비해 비상상황을 운영 중입니다."

국소중계기 50여 대 등 일부 통신장비들이 파손되면서 통신사들이 복구 조치에 나섰습니다.

다만, 핵심 통신망엔 피해가 없어, 통신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대구·경북 지역에 발전기 차량과 이동기지국을 긴급 배치해 여진 등 추가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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