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베네수엘라, 3조5천억 원 상당 채무 재조정 합의

입력 2017.11.15 (21:59) 수정 2017.11.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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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정부는 15일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에 지고 있는 31억5천만 달러(약 3조 5천억원) 상당의 국채 상환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재무부는 15일 보도문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채 재조정에 합의하고 정부 간 의정서에 서명했다면서 "새로 합의된 일정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채무를 10년에 걸쳐 상환하기로 했으며, 첫 6년간 상환액은 최소 규모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1년 12월 러시아로부터 차관을 도입했으나 2014년 이후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경제위기로 채무를 제때 갚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97억 달러의 외화 보유액만 남아 있으나 올해 말까지 14억7천만 달러, 내년에는 80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최대 채권국으로 각각 80억 달러와 280억 달러의 채권을 갖고 있다.

앞서 베네수엘라에 '일부 채무 불이행' 상태를 의미하는 '선택적 디폴트'를 선언한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에도 같은 등급을 매겼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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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5 21:59:18
    • 수정2017-11-15 22:44:05
    국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정부는 15일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에 지고 있는 31억5천만 달러(약 3조 5천억원) 상당의 국채 상환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재무부는 15일 보도문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채 재조정에 합의하고 정부 간 의정서에 서명했다면서 "새로 합의된 일정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채무를 10년에 걸쳐 상환하기로 했으며, 첫 6년간 상환액은 최소 규모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1년 12월 러시아로부터 차관을 도입했으나 2014년 이후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경제위기로 채무를 제때 갚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97억 달러의 외화 보유액만 남아 있으나 올해 말까지 14억7천만 달러, 내년에는 80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최대 채권국으로 각각 80억 달러와 280억 달러의 채권을 갖고 있다.

앞서 베네수엘라에 '일부 채무 불이행' 상태를 의미하는 '선택적 디폴트'를 선언한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에도 같은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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