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흥해체육관 대피소…주민 생활은?

입력 2017.11.16 (19:04) 수정 2017.11.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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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지진 진앙지 부근 대피소인 흥해 실내 체육관을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이제 하루가 지났는데 임시로 모여든 주민들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 흥해 실내 체육관에 모여든 이재민은 약 800명입니다.

포항 전체 이재민의 절반이 넘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직장 등으로 떠났던 분들이 돌아오면서 이곳 체육관은 매우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진앙지 인근인데다 지은지 20년 넘은 노후 주택과 저층 아파트가 많아 외벽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컸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등 주택 안전진단이 끝나야 다시 집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곳에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2시 10분쯤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곳을 방문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침부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집을 떠나 있으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보니 장소가 좁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매트가 얇다고 호소하는 이재민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자원봉사단체들이 모여들면서 음식 및 생필품들은 비교적 부족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봉사단체들이 매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컵라면이나 커피 등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치약 등 생필품도 적십자사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고, 모포 등은 해병대에서 지원 했습니다.

그러나 망가진 집에 대한 걱정과 지금까지 40여 차례 걸친 여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질문>
그곳 학교는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오늘부터 이틀 동안 포항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안전 진단을 이유로 휴교를 한 상탭니다.

직장도 함께 쉬는 곳이 많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교재를 펴놓고 공부하는 고등학생이나 수능시험을 걱정하는 고3 학생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 외벽이 무너져서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던 한동대학교도 주말까지는 폐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시는 이곳으로 주민들이 더 몰려들 경우 바로 옆 흥해 읍사무소 2층도 대피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실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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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흥해체육관 대피소…주민 생활은?
    • 입력 2017-11-16 19:08:11
    • 수정2017-11-16 19: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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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지진 진앙지 부근 대피소인 흥해 실내 체육관을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홍석우 기자, 이제 하루가 지났는데 임시로 모여든 주민들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이곳 흥해 실내 체육관에 모여든 이재민은 약 800명입니다.

포항 전체 이재민의 절반이 넘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직장 등으로 떠났던 분들이 돌아오면서 이곳 체육관은 매우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진앙지 인근인데다 지은지 20년 넘은 노후 주택과 저층 아파트가 많아 외벽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컸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등 주택 안전진단이 끝나야 다시 집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곳에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2시 10분쯤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곳을 방문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침부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집을 떠나 있으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보니 장소가 좁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매트가 얇다고 호소하는 이재민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자원봉사단체들이 모여들면서 음식 및 생필품들은 비교적 부족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봉사단체들이 매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컵라면이나 커피 등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치약 등 생필품도 적십자사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고, 모포 등은 해병대에서 지원 했습니다.

그러나 망가진 집에 대한 걱정과 지금까지 40여 차례 걸친 여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질문>
그곳 학교는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오늘부터 이틀 동안 포항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안전 진단을 이유로 휴교를 한 상탭니다.

직장도 함께 쉬는 곳이 많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교재를 펴놓고 공부하는 고등학생이나 수능시험을 걱정하는 고3 학생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 외벽이 무너져서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던 한동대학교도 주말까지는 폐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시는 이곳으로 주민들이 더 몰려들 경우 바로 옆 흥해 읍사무소 2층도 대피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실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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