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시신 품속에 아기가…추락 현장의 기적

입력 2017.11.17 (23:00) 수정 2017.11.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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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6명이 숨지고 아기 한 명만 살아남았는데요.

기적적으로 생존한 이 아기는 옆자리에 탑승한 한 여교사의 품속에 꼭 안긴 채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7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사고를 당한 건 도착 공항을 약 2km 앞둔 지점이었습니다.

기수가 갑자기 옆으로 기울며 바위 덩어리처럼 뚝 떨어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기체는 참혹하게 부서졌고 탑승자 전원이 숨졌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하던 중 뜻밖의 생존자를 발견했습니다.

한 여성 시신의 품속에서 3살 난 여자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헬기로 긴급 후송된 아기는 발목 골절과 가벼운 뇌진탕 외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아기를 안은 채 숨진 여성은 이 지역의 교사로 밝혀졌는데요.

부모 대신 아기를 할머니 댁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 규모로 볼 때 생존자가 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여교사의 마지막 행동이 아기의 생명을 구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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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7 23:07:29
    • 수정2017-11-17 2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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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6명이 숨지고 아기 한 명만 살아남았는데요.

기적적으로 생존한 이 아기는 옆자리에 탑승한 한 여교사의 품속에 꼭 안긴 채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7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사고를 당한 건 도착 공항을 약 2km 앞둔 지점이었습니다.

기수가 갑자기 옆으로 기울며 바위 덩어리처럼 뚝 떨어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기체는 참혹하게 부서졌고 탑승자 전원이 숨졌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하던 중 뜻밖의 생존자를 발견했습니다.

한 여성 시신의 품속에서 3살 난 여자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헬기로 긴급 후송된 아기는 발목 골절과 가벼운 뇌진탕 외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아기를 안은 채 숨진 여성은 이 지역의 교사로 밝혀졌는데요.

부모 대신 아기를 할머니 댁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 규모로 볼 때 생존자가 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여교사의 마지막 행동이 아기의 생명을 구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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