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北 선수단,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강력 요청”

입력 2017.11.18 (05:53) 수정 2017.11.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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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공개 요청했다.

추 대표는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북한 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꼭 참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올림픽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는 안전한 올림픽, 평화 올림픽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서 지난 10월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렴대옥·김주식 두 선수가 꼭 평창에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선수단 뿐 아니라 북한응원단, 문화 공연단이 올림픽 참가를 위해 함께 한다면 더 큰 축제가 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들이 강원도의 금강산 육로로, 혹은 크루즈를 타고 원산항에서 동해를 따라 속초항으로 온다면 강원도와 한반도가 평화와 화합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유엔 총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결의안 통과로 평창올림픽의 안전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준 190여 개 유엔 회원국과 대표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한미 금융·경제인 간담회에서 한미 교역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안보, 무역, 가치를 바탕에 둔 한미 동맹은 이제 더욱 강화되고 진화돼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경제협력 외에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등에서 지속해서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상품 분야에서 한국이 흑자를 보고 있다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모범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개정 협상은 그 동안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인위적 수지 개선보다는 지난 시간 동안 변화해 온 양국의 산업구조를 반영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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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05:53:13
    • 수정2017-11-18 08:49:37
    국제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공개 요청했다.

추 대표는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북한 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꼭 참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올림픽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는 안전한 올림픽, 평화 올림픽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서 지난 10월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렴대옥·김주식 두 선수가 꼭 평창에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선수단 뿐 아니라 북한응원단, 문화 공연단이 올림픽 참가를 위해 함께 한다면 더 큰 축제가 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들이 강원도의 금강산 육로로, 혹은 크루즈를 타고 원산항에서 동해를 따라 속초항으로 온다면 강원도와 한반도가 평화와 화합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유엔 총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결의안 통과로 평창올림픽의 안전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준 190여 개 유엔 회원국과 대표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한미 금융·경제인 간담회에서 한미 교역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안보, 무역, 가치를 바탕에 둔 한미 동맹은 이제 더욱 강화되고 진화돼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경제협력 외에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등에서 지속해서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상품 분야에서 한국이 흑자를 보고 있다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모범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개정 협상은 그 동안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인위적 수지 개선보다는 지난 시간 동안 변화해 온 양국의 산업구조를 반영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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