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성 北 제네바 대사 “美와 협상 없다…쌍중단 현실과 먼 얘기”

입력 2017.11.18 (07:01) 수정 2017.11.18 (0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한.미간의 합동 군사 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은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스스로 방어 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 바로 핵무기라며 이를 포기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

<리포트>

두달 넘게 북한의 도발이 없는 가운데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 대사는 한미 간의 군사 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 협상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한대성(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 "북한에 대한 미국의 호전적인 정책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 앞마당에서 전쟁놀음을 계속하는 한 협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협상 문제는 먼저 한.미 군사 훈련을 그만 둬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은 핵 실험을 그만두고 한국과 미국은 군사 훈련을 그만두는 이른바 쌍중단에 대해서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핵심이 바로 핵무기라며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대성(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 "북한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핵심이 바로 핵무기입니다."

두 달 넘게 핵도발을 하지 않은 것이 핵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서는 북한을 고립시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수단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대성 北 제네바 대사 “美와 협상 없다…쌍중단 현실과 먼 얘기”
    • 입력 2017-11-18 07:02:59
    • 수정2017-11-18 08:42: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한.미간의 합동 군사 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은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스스로 방어 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 바로 핵무기라며 이를 포기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

<리포트>

두달 넘게 북한의 도발이 없는 가운데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 대사는 한미 간의 군사 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 협상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한대성(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 "북한에 대한 미국의 호전적인 정책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 앞마당에서 전쟁놀음을 계속하는 한 협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협상 문제는 먼저 한.미 군사 훈련을 그만 둬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은 핵 실험을 그만두고 한국과 미국은 군사 훈련을 그만두는 이른바 쌍중단에 대해서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핵심이 바로 핵무기라며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대성(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 "북한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핵심이 바로 핵무기입니다."

두 달 넘게 핵도발을 하지 않은 것이 핵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서는 북한을 고립시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수단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