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흥해 대피소…대피 장기화, 이재민 늘어

입력 2017.11.18 (07:08) 수정 2017.11.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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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나흘째 입니다.

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진앙지 부근에 가장 큰 대피소죠?

흥해 실내 체육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체육관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이 더 늘었다고 하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침이 되자 이재민들은 하나 둘 씩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 사이 여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여진은 어제 저녁 7시쯤 규모 2.6이었습니다.

현재 약 800명에서 천명 가량의 이재민들이 체육관 1층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나흘째인데 오히려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인원이 더 늘면 추가 대피소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많은 사람이 몰려 실내에 먼지가 일면서 위생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오늘부터는 세면 시설이 일부 보강이 됐습니다.

새로 설치한 간이 샤워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눈에 띕니다.

온수기 용량 때문에 집에서 처럼 따뜻한 샤워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의료 지원단도 대폭 보강됐습니다.

또 각 지자체와 기업체 등도 물품 지원에 나서면서 식사 등 먹거리와 생필품, 통신 등은 비교적 부족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흥해읍은 진앙지 인근인데다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노후 주택과 저층 아파트가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출입이 폐쇄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오늘이 체육관 생활 나흘째 이재민들이 언제 집으로 갈 수 있을지는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실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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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흥해 대피소…대피 장기화, 이재민 늘어
    • 입력 2017-11-18 07:10:11
    • 수정2017-11-18 07: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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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나흘째 입니다.

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진앙지 부근에 가장 큰 대피소죠?

흥해 실내 체육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체육관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이 더 늘었다고 하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침이 되자 이재민들은 하나 둘 씩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 사이 여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여진은 어제 저녁 7시쯤 규모 2.6이었습니다.

현재 약 800명에서 천명 가량의 이재민들이 체육관 1층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나흘째인데 오히려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인원이 더 늘면 추가 대피소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많은 사람이 몰려 실내에 먼지가 일면서 위생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오늘부터는 세면 시설이 일부 보강이 됐습니다.

새로 설치한 간이 샤워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눈에 띕니다.

온수기 용량 때문에 집에서 처럼 따뜻한 샤워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의료 지원단도 대폭 보강됐습니다.

또 각 지자체와 기업체 등도 물품 지원에 나서면서 식사 등 먹거리와 생필품, 통신 등은 비교적 부족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흥해읍은 진앙지 인근인데다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노후 주택과 저층 아파트가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출입이 폐쇄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오늘이 체육관 생활 나흘째 이재민들이 언제 집으로 갈 수 있을지는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실내 체육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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