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3척 동해 훈련에 中항모 서해 부근 보하이서 맞불 훈련

입력 2017.11.18 (11:27) 수정 2017.1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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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동해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하자 중국이 이에 맞서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를 투입한 훈련을 벌였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18일 보도했다.

동방일보에 따르면 중국군은 최근 한반도와 가까운 보하이만에서 랴오닝호 항모 전단을 동원한 해상 훈련을 벌였다. 랴오둥 반도와 산둥 반도로 둘러싸인 보하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맞닿은 곳이다.

구축함 지난(濟南)함, 인촨(銀川)함, 호위함 옌타이(烟台)함, 함재기 젠(殲·J)-15 등으로 구성된 랴오닝 항모 전단은 이번 훈련에서 젠-15의 비행갑판 이·착륙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동방일보는 이번 항모 훈련이 연간 훈련계획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미 항모 3척이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한 민감한 시기에 이를 실시하고 언론에 공개한 것은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미국 핵 추진 항모 3척은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동해 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진입해 우리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벌였다.

항모 3척의 공동훈련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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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11:27:50
    • 수정2017-11-18 11:30:06
    국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동해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하자 중국이 이에 맞서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를 투입한 훈련을 벌였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18일 보도했다.

동방일보에 따르면 중국군은 최근 한반도와 가까운 보하이만에서 랴오닝호 항모 전단을 동원한 해상 훈련을 벌였다. 랴오둥 반도와 산둥 반도로 둘러싸인 보하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맞닿은 곳이다.

구축함 지난(濟南)함, 인촨(銀川)함, 호위함 옌타이(烟台)함, 함재기 젠(殲·J)-15 등으로 구성된 랴오닝 항모 전단은 이번 훈련에서 젠-15의 비행갑판 이·착륙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동방일보는 이번 항모 훈련이 연간 훈련계획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미 항모 3척이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한 민감한 시기에 이를 실시하고 언론에 공개한 것은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미국 핵 추진 항모 3척은 지난 11일부터 나흘 동안 동해 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진입해 우리 해군 함정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벌였다.

항모 3척의 공동훈련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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