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서 작별로’…세월호 미수습자 5명 합동추모식

입력 2017.11.18 (13:11) 수정 2017.11.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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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포토] 세월호 미수습자 합동추모식 ‘편히 잠드소서’

세월호 시신 미수습자 5명이 참사 1,312일 만에 하늘로 떠나는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던 박영인.남현철 군과 단원고 양승진(사고 당시 59세) 교사, 부자지간인 권재근(사고 당시 51세)씨와 혁규(사고 당시 7세)군 등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이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엄수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참사 이후 진도 사고해역 수중 수색과, 목포신항 선체 수습 과정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가족들은 선체 내부 수색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들을 가슴에 묻기로 하고, 오늘 추모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입관식은 유해조차 거두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생전에 사용했거나 수색 과정에서 찾은 유품으로 치렀다.

세월호 4.16가족협의회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주영 참사 당시 해수부 장관,시민 200여명이 미수습자 5명의 가족 곁을 지켰다.

가족들은 고인에게 국화꽃을 바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영정을 어루만지고,제자리에 주저앉으며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미수습자 5명의 영정과 유품을 태운 운구 차량은 세월호 선체를 한 바퀴 돌아 수색 작업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목포신항을 떠났다.

추모식을 마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각각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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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13:11:52
    • 수정2017-11-21 19:27:50
    사회
[연관기사][포토] 세월호 미수습자 합동추모식 ‘편히 잠드소서’

세월호 시신 미수습자 5명이 참사 1,312일 만에 하늘로 떠나는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던 박영인.남현철 군과 단원고 양승진(사고 당시 59세) 교사, 부자지간인 권재근(사고 당시 51세)씨와 혁규(사고 당시 7세)군 등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추모식이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엄수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참사 이후 진도 사고해역 수중 수색과, 목포신항 선체 수습 과정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가족들은 선체 내부 수색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들을 가슴에 묻기로 하고, 오늘 추모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입관식은 유해조차 거두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생전에 사용했거나 수색 과정에서 찾은 유품으로 치렀다.

세월호 4.16가족협의회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주영 참사 당시 해수부 장관,시민 200여명이 미수습자 5명의 가족 곁을 지켰다.

가족들은 고인에게 국화꽃을 바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영정을 어루만지고,제자리에 주저앉으며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미수습자 5명의 영정과 유품을 태운 운구 차량은 세월호 선체를 한 바퀴 돌아 수색 작업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목포신항을 떠났다.

추모식을 마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각각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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