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애매모호한 중도보수대통합 용납 못 해”

입력 2017.11.18 (14:26) 수정 2017.11.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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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이른바 '중도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들이 가칭 '평화개혁연대'를 만들어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18일(오늘) 자신의 SNS에 "평화개혁연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지, 애매모호한 중도 보수 대통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바른정당 등 중도 보수 통합이 창당 정신이라면, 이것은 당초 다당제 창당 정신이 아니"라면서 "평화개혁연대는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자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당내 써클이지 분당이나 신당 창당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평화개혁연대에는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이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의원은 특히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안 대표는) 저나 중진들이 통합 불가 설명하면 안 한다더니, 하루 이틀 후면 측근 혹은 본인 입을 통해 통합, 연합, 연대 이제는 중도보수통합으로 3당 통합까지 거론한다"며 "그러나 안철수는 YS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가 당 대표 출마 때 거론했던 탈 햇볕정책과 탈호남,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는 안 대표 스스로 수습 정리하여 '국민의당은 DJ다'라고까지 말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반대로 안 대표 측에서는 호남 중진들이 민주당과 통합하리라 의심한다"면서 "상호불신이 극에 달했다. 분열의 길로 가면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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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애매모호한 중도보수대통합 용납 못 해”
    • 입력 2017-11-18 14:26:18
    • 수정2017-11-18 15:04:44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이른바 '중도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들이 가칭 '평화개혁연대'를 만들어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18일(오늘) 자신의 SNS에 "평화개혁연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지, 애매모호한 중도 보수 대통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바른정당 등 중도 보수 통합이 창당 정신이라면, 이것은 당초 다당제 창당 정신이 아니"라면서 "평화개혁연대는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자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당내 써클이지 분당이나 신당 창당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평화개혁연대에는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이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의원은 특히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안철수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안 대표는) 저나 중진들이 통합 불가 설명하면 안 한다더니, 하루 이틀 후면 측근 혹은 본인 입을 통해 통합, 연합, 연대 이제는 중도보수통합으로 3당 통합까지 거론한다"며 "그러나 안철수는 YS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가 당 대표 출마 때 거론했던 탈 햇볕정책과 탈호남,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는 안 대표 스스로 수습 정리하여 '국민의당은 DJ다'라고까지 말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반대로 안 대표 측에서는 호남 중진들이 민주당과 통합하리라 의심한다"면서 "상호불신이 극에 달했다. 분열의 길로 가면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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