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부상자 82명…오늘 여진 없어

입력 2017.11.18 (20:45) 수정 2017.11.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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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나흘째를 맞은 오늘 각종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낸 '상황보고'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발생한 부상자 수는 오전 6시 발표보다 2명 늘어난 8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7명은 치료 뒤 귀가했다. 한때 1천800명에 육박했던 이재민 수는 1천361명으로 줄었다.

시설 피해의 경우 공장 피해 76건이 새로 파악되면서 민간시설 피해 건수는 1천322건으로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도 학교 건물균열 218곳, 면사무소·공원시설 균열 등 46곳, 포항항 항만시설 내 부두 콘크리트 파손 등 23곳, 국방시설 82곳, 문화재 24건을 비롯해 국도 7곳에서 도로포장 균열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피해 건수는 총 456개소로 파악됐다.

또 16일부터 포항시 지진 진앙 주변 건물에 대한 승강기 긴급 안전점검이 이뤄지면서 지진 영향으로 안전에 이상이 생긴 승강기 52대의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다만, 23일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고교 12곳에 있는 승강기는 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응급 복구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응급 복구는 전체 대상 1천778개소 중 1천329개소에 대한 작업이 완료돼 복구율 74.7%를 보였다. 공공시설은 456곳 중 302곳(66.2%)이 완료됐고, 민간시설은 1천322곳 중 1천27곳(77.7%)이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응급 복구현장에 동원된 인력은 경찰, 군인, 소방, 자원봉사, 공무원 등 총 1만3천376명으로, 장비는 114대가 투입됐다.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의 여진이 점점 뜸해지는 가운데 발생 나흘째에는 오후 늦게까지 여진이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직전 여진 이후로 따지면 24시간 동안 여진은 없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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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피해, 부상자 82명…오늘 여진 없어
    • 입력 2017-11-18 20:45:55
    • 수정2017-11-18 20:53:28
    사회
'포항 지진' 나흘째를 맞은 오늘 각종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낸 '상황보고'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발생한 부상자 수는 오전 6시 발표보다 2명 늘어난 8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7명은 치료 뒤 귀가했다. 한때 1천800명에 육박했던 이재민 수는 1천361명으로 줄었다.

시설 피해의 경우 공장 피해 76건이 새로 파악되면서 민간시설 피해 건수는 1천322건으로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도 학교 건물균열 218곳, 면사무소·공원시설 균열 등 46곳, 포항항 항만시설 내 부두 콘크리트 파손 등 23곳, 국방시설 82곳, 문화재 24건을 비롯해 국도 7곳에서 도로포장 균열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피해 건수는 총 456개소로 파악됐다.

또 16일부터 포항시 지진 진앙 주변 건물에 대한 승강기 긴급 안전점검이 이뤄지면서 지진 영향으로 안전에 이상이 생긴 승강기 52대의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다만, 23일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고교 12곳에 있는 승강기는 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응급 복구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응급 복구는 전체 대상 1천778개소 중 1천329개소에 대한 작업이 완료돼 복구율 74.7%를 보였다. 공공시설은 456곳 중 302곳(66.2%)이 완료됐고, 민간시설은 1천322곳 중 1천27곳(77.7%)이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응급 복구현장에 동원된 인력은 경찰, 군인, 소방, 자원봉사, 공무원 등 총 1만3천376명으로, 장비는 114대가 투입됐다.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의 여진이 점점 뜸해지는 가운데 발생 나흘째에는 오후 늦게까지 여진이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직전 여진 이후로 따지면 24시간 동안 여진은 없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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