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교·유치원 28곳 휴업 연장…대피소엔 칸막이 설치

입력 2017.11.18 (20:48) 수정 2017.11.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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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가 심각한 경북 포항 학교와 유치원 28곳이 이번 주에도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1곳과 중학교 4곳, 유치원 13곳(공립 9곳·사립 4곳)이 이번 주 월요일인 오는 20일부터 당장 수업이 힘들다고 판단해 휴업을 결정했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은 짧게는 1일, 길게는 5일간 휴업한다.

오는 20일 하루 휴업하는 학교와 유치원은 포항장흥초, 포항항도초(병설유치원 포함), 대도중, 환호여자중, 장흥중, 포항대 부속유치원 등이다.

장량초와 포항중앙초(병설유치원 포함)은 20∼21일 이틀간 휴업한다.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와 포항대흥초(병설유치원 포함), 곡강초(병설유치원 포함), 대흥중 등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수업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안전진단과 교실 정리 등 응급복구를 한 뒤 추가 휴업 연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지진으로 지난 16∼17일 휴업했다.

한편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대피소에 사생활 공간이 마련된다.

포항시는 이재민 불편을 고려해 19일부터 대피소를 정비하기로 했다. 흥해 체육관 등 8곳에 흩어진 대피소를 4∼5곳으로 줄인다.

대피소에 텐트를 쳐 가족이 모여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텐트가 없는 곳은 칸막이를 설치해 사생활을 보호한다.

가장 큰 대피소인 흥해 체육관에는 장기거주 예상자 위주로 머물도록 하고 나머지 대피소는 상황에 따라 수용한다.

지진 발생 나흘째인 18일 현재 포항 흥해실내체육관과 대도중학교 등 대피소 8곳에는 이재민 1천150여명이 있다.

이들 대피소는 추위와 열악한 위생, 사생활 공간 문제 등이 제기되어 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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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20:48:48
    • 수정2017-11-19 08:40:26
    사회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가 심각한 경북 포항 학교와 유치원 28곳이 이번 주에도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1곳과 중학교 4곳, 유치원 13곳(공립 9곳·사립 4곳)이 이번 주 월요일인 오는 20일부터 당장 수업이 힘들다고 판단해 휴업을 결정했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은 짧게는 1일, 길게는 5일간 휴업한다.

오는 20일 하루 휴업하는 학교와 유치원은 포항장흥초, 포항항도초(병설유치원 포함), 대도중, 환호여자중, 장흥중, 포항대 부속유치원 등이다.

장량초와 포항중앙초(병설유치원 포함)은 20∼21일 이틀간 휴업한다.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와 포항대흥초(병설유치원 포함), 곡강초(병설유치원 포함), 대흥중 등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수업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안전진단과 교실 정리 등 응급복구를 한 뒤 추가 휴업 연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지진으로 지난 16∼17일 휴업했다.

한편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대피소에 사생활 공간이 마련된다.

포항시는 이재민 불편을 고려해 19일부터 대피소를 정비하기로 했다. 흥해 체육관 등 8곳에 흩어진 대피소를 4∼5곳으로 줄인다.

대피소에 텐트를 쳐 가족이 모여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텐트가 없는 곳은 칸막이를 설치해 사생활을 보호한다.

가장 큰 대피소인 흥해 체육관에는 장기거주 예상자 위주로 머물도록 하고 나머지 대피소는 상황에 따라 수용한다.

지진 발생 나흘째인 18일 현재 포항 흥해실내체육관과 대도중학교 등 대피소 8곳에는 이재민 1천150여명이 있다.

이들 대피소는 추위와 열악한 위생, 사생활 공간 문제 등이 제기되어 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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