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계 ‘알파고’ vs ‘인간’ 운전 대결 누가 이길까?

입력 2017.11.18 (21:15) 수정 2017.1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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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차와, 사람이 운전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간과 대결할 정도의 기술력이 확보됐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데요.

누가 이겼을까요?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자동차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운전자가 조작중인 왼쪽 차량.

반면 경고등과 소리를 내며 달리는 오른쪽 차량엔 아무도 없습니다.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찹니다.

장애물을 이리저리 피하고 직각의 코스도 통과합니다.

결과는 사람의 승리.

하지만, GPS 신호에만 의존해 목적지로 향한 자율주행차도 만만치 않은 운전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박지혜(경기도 용인시) : "처음에 S자코스까지는 괜찮았었는데, 약간 사각진 코스 같은 것은 어려워서 저게 자율주행차가 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취> "자동으로 가요. 조향자동. 속도자동."

일정한 속도로 달리다가 앞차가 없을땐 가속하기도 하고, 유턴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율주행차는 구글 등 세계 선두주자들에 비해선 기초 수준입니다.

통신은 앞섰지만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김재환(박사/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 "자율주행에 쓰이는 센서들 중에 국내 센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거의 수입에 다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센서력에 있어서는 역시 아직 기술력의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수준에서 도심자율 주행까지 2년내에 현실화하는게 목푭니다.

이번 주행 대결에서 나타났던 장애물 충돌 등 자율주행차량 자체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도로 등 관련 인프라 구축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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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21:18:51
    • 수정2017-11-18 2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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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차와, 사람이 운전 실력을 겨뤘습니다.

인간과 대결할 정도의 기술력이 확보됐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데요.

누가 이겼을까요?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자동차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운전자가 조작중인 왼쪽 차량.

반면 경고등과 소리를 내며 달리는 오른쪽 차량엔 아무도 없습니다.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찹니다.

장애물을 이리저리 피하고 직각의 코스도 통과합니다.

결과는 사람의 승리.

하지만, GPS 신호에만 의존해 목적지로 향한 자율주행차도 만만치 않은 운전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박지혜(경기도 용인시) : "처음에 S자코스까지는 괜찮았었는데, 약간 사각진 코스 같은 것은 어려워서 저게 자율주행차가 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취> "자동으로 가요. 조향자동. 속도자동."

일정한 속도로 달리다가 앞차가 없을땐 가속하기도 하고, 유턴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율주행차는 구글 등 세계 선두주자들에 비해선 기초 수준입니다.

통신은 앞섰지만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김재환(박사/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 "자율주행에 쓰이는 센서들 중에 국내 센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거의 수입에 다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센서력에 있어서는 역시 아직 기술력의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수준에서 도심자율 주행까지 2년내에 현실화하는게 목푭니다.

이번 주행 대결에서 나타났던 장애물 충돌 등 자율주행차량 자체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도로 등 관련 인프라 구축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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