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신남방정책 비난…“제재에 동남아 끌어들일 흉심”

입력 2017.11.18 (22:13) 수정 2017.11.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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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동남아 3개국 순방 기간에 천명했던 신남방정책 구상을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남방정책에 깔린 교활한 흉계'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신남방정책에 대해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반공화국 제재·압박 공조놀음에 끌어들여 우리를 반대하는 지렛대로 써먹으려는 불순하고 교활한 흉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신남방정책은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꼬드겨 국제적인 반공화국 압살 책동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엄중한 도발 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남조선 집권자가 동남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행각 기간 한 짓이란 외세와 야합하여 제재·압박 공조를 강화할 범죄적 기도(시도)를 드러낸 것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평화와 협력에 관심이 있다면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해치려는 반민족적 망동부터 걷어치워야 한다"라며 "신남방정책과 같은 불순한 정책으로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계속 격화시킨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 자신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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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22:13:29
    • 수정2017-11-18 22:17:54
    정치
북한 매체가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동남아 3개국 순방 기간에 천명했던 신남방정책 구상을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남방정책에 깔린 교활한 흉계'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신남방정책에 대해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반공화국 제재·압박 공조놀음에 끌어들여 우리를 반대하는 지렛대로 써먹으려는 불순하고 교활한 흉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신남방정책은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꼬드겨 국제적인 반공화국 압살 책동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엄중한 도발 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남조선 집권자가 동남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행각 기간 한 짓이란 외세와 야합하여 제재·압박 공조를 강화할 범죄적 기도(시도)를 드러낸 것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평화와 협력에 관심이 있다면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해치려는 반민족적 망동부터 걷어치워야 한다"라며 "신남방정책과 같은 불순한 정책으로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계속 격화시킨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 자신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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