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들 아이폰X보다 갤럭시S8 선호…10대들은 거꾸로”

입력 2017.11.19 (10:24) 수정 2017.11.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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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들이 연말연시 선물로 애플의 아이폰X(텐)보다 삼성의 갤럭시 S8을 선호하지만, 10대는 정반대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결과는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 등은 오늘 시장조사업체 프로펠러인사이츠가 미국인이 올해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받고 싶은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성인 응답자 중에 가장 많은 38%가 삼성의 갤럭시S8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출시된 아이폰X과 그 직전에 나온 아이폰8을 선물 받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0%와 22%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의 10대들은 이와 정반대의 성향을 보였다.

10대 응답자 중 갤럭시S8을 선택한 비율은 28%였던 데 반해 아이폰X과 아이폰8을 받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35%에 이르렀다.

프로펠러인사이츠는 미 전역 20세 이상 성인 1,034명, 10대 507명을 상대로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 받고 싶은 선물목록을 조사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조사로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스마트폰 기종이 달라진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삼성전자가 아이폰X의 출시에 맞춰 아이폰의 10년 역사를 조롱하는 광고 'Growing up'(성장하라)를 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1분짜리 광고는 아이폰을 쓰는 한 소년이 10년 동안 사용에 불편을 겪다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 여자친구를 따라 갤럭시노트8로 스마트폰을 바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브스는 "우연히도 삼성이 최근 '갤럭시로의 업그레이드로 성장하라'라는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며 "삼성은 광고에서 애플이 방수와 무선충전이 되는 기기를 만들며 갤럭시의 성능을 따라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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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19 10:31:02
    국제
미국 성인들이 연말연시 선물로 애플의 아이폰X(텐)보다 삼성의 갤럭시 S8을 선호하지만, 10대는 정반대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결과는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 등은 오늘 시장조사업체 프로펠러인사이츠가 미국인이 올해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받고 싶은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성인 응답자 중에 가장 많은 38%가 삼성의 갤럭시S8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출시된 아이폰X과 그 직전에 나온 아이폰8을 선물 받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0%와 22%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의 10대들은 이와 정반대의 성향을 보였다.

10대 응답자 중 갤럭시S8을 선택한 비율은 28%였던 데 반해 아이폰X과 아이폰8을 받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35%에 이르렀다.

프로펠러인사이츠는 미 전역 20세 이상 성인 1,034명, 10대 507명을 상대로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 받고 싶은 선물목록을 조사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조사로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스마트폰 기종이 달라진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삼성전자가 아이폰X의 출시에 맞춰 아이폰의 10년 역사를 조롱하는 광고 'Growing up'(성장하라)를 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1분짜리 광고는 아이폰을 쓰는 한 소년이 10년 동안 사용에 불편을 겪다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 여자친구를 따라 갤럭시노트8로 스마트폰을 바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브스는 "우연히도 삼성이 최근 '갤럭시로의 업그레이드로 성장하라'라는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며 "삼성은 광고에서 애플이 방수와 무선충전이 되는 기기를 만들며 갤럭시의 성능을 따라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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