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응급복구율 89.6%…국민 성금도 46억 원 답지

입력 2017.11.19 (15:17) 수정 2017.11.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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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주택피해 2천 600여 건…응급복구율 87.2%

포항 주택피해 2천 600여 건…응급복구율 87.2%

지진 발생 닷새째인 오늘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 4217개소 중 3777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해 89.6%의 복구율을 기록중이다.

공공시설도 559개소 중 497개소에 대한 응급복구가 진행돼 복구율 88.9%를 기록했다. 사유시설은 3658개소 중 3280개소에 대한 복구가 완료되어 89.7%의 복구율을 보였다.

응급복구에는 2만3396명의 인력과 128대의 장비가 투입중이다.


■피해 집계는 계속 늘어..70대 노인 1명 여전히 의식불명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부상자는 83명으로 오전 10시 기준보다 1명 늘었다. 이 중 15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68명은 귀가했다. 부상자 중 70대 노인 1명은 옥상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지진의 여파로 지붕 3151곳이 파손되는 등 주택 3658동(전날 1161동 피해 집계)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67곳은 전파되고 188곳은 반파됐다. 차량 38대도 파손됐다.

학교 건물 227곳에 균열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9곳이 늘었다. 면사무소와 공원시설 등 전날보다 35곳이 늘어난 140곳에서 균열이 생겼다.

포항항 항만시설 23곳에서 부두 콘크리트가 파손됐고 국방시설 82곳도 피해를 입었다.

대피소에 설치된 칸막이대피소에 설치된 칸막이

■이재민 사생활 침해 방지..칸막이 400개 설치중

행안부는 흥해 실내체육관 등 13개소에 분산해 머무는 이재민 1천318명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400개를 확보해 설치하기로 했다.

또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16∼18일 719대의 점검대상 승강기 중 261대에 대한 긴급점검을 완료했고 이중 54대를 운행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22일까지는 승강기 점검을 마치고 운행 중지된 승강기를 신속 정비할 계획이다.

해병대신속기동부대 장병, 지진피해 대민지원해병대신속기동부대 장병, 지진피해 대민지원

■ 국민성금 모금...전국서 사흘간 46억원 답지

16일부터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국민 성금을 모금한 결과 18일까지 46억원이 모금됐다. 아울러 18일까지 전국에서 온 3천970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작년 지진 피해를 본 경주지역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했다.

KBS(한국방송)와 한국신문협회 소속 언론사들도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특히, 재난 주관방송사인 KBS는 포항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특별 생방송을 내일(2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1TV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난 뒤로 닷새간 규모 2.0의 여진은 총 56회 발생했으나 감소추세다. 날짜별 여진 횟수는 15일 33회, 16일 16회, 17일 3회, 18일 0회, 19일 4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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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응급복구율 89.6%…국민 성금도 46억 원 답지
    • 입력 2017-11-19 15:17:12
    • 수정2017-11-21 19:25:46
    사회
지진 발생 닷새째인 오늘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 4217개소 중 3777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해 89.6%의 복구율을 기록중이다.

공공시설도 559개소 중 497개소에 대한 응급복구가 진행돼 복구율 88.9%를 기록했다. 사유시설은 3658개소 중 3280개소에 대한 복구가 완료되어 89.7%의 복구율을 보였다.

응급복구에는 2만3396명의 인력과 128대의 장비가 투입중이다.


■피해 집계는 계속 늘어..70대 노인 1명 여전히 의식불명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부상자는 83명으로 오전 10시 기준보다 1명 늘었다. 이 중 15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68명은 귀가했다. 부상자 중 70대 노인 1명은 옥상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지진의 여파로 지붕 3151곳이 파손되는 등 주택 3658동(전날 1161동 피해 집계)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67곳은 전파되고 188곳은 반파됐다. 차량 38대도 파손됐다.

학교 건물 227곳에 균열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9곳이 늘었다. 면사무소와 공원시설 등 전날보다 35곳이 늘어난 140곳에서 균열이 생겼다.

포항항 항만시설 23곳에서 부두 콘크리트가 파손됐고 국방시설 82곳도 피해를 입었다.

대피소에 설치된 칸막이
■이재민 사생활 침해 방지..칸막이 400개 설치중

행안부는 흥해 실내체육관 등 13개소에 분산해 머무는 이재민 1천318명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400개를 확보해 설치하기로 했다.

또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16∼18일 719대의 점검대상 승강기 중 261대에 대한 긴급점검을 완료했고 이중 54대를 운행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22일까지는 승강기 점검을 마치고 운행 중지된 승강기를 신속 정비할 계획이다.

해병대신속기동부대 장병, 지진피해 대민지원
■ 국민성금 모금...전국서 사흘간 46억원 답지

16일부터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국민 성금을 모금한 결과 18일까지 46억원이 모금됐다. 아울러 18일까지 전국에서 온 3천970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작년 지진 피해를 본 경주지역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했다.

KBS(한국방송)와 한국신문협회 소속 언론사들도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특히, 재난 주관방송사인 KBS는 포항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특별 생방송을 내일(2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1TV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난 뒤로 닷새간 규모 2.0의 여진은 총 56회 발생했으나 감소추세다. 날짜별 여진 횟수는 15일 33회, 16일 16회, 17일 3회, 18일 0회, 19일 4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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