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불교도-무슬림 갈등 고조…헛소문 유포 19명 체포

입력 2017.11.19 (16:07) 수정 2017.11.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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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자가 국민 전체 70%를 차지하는 스리랑카에서 싱할라족 불교도와 소수 이슬람교도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간 스리랑카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남부 갈레 지역 긴토타 마을에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충돌로 4명이 다치고 집 50여 채와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지역에 경찰특공대 100명 등 1천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통제에 나섰으며 긴토타와 쿠룬두와타 등 종파 간 갈등이 고조된 마을에 이틀째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

경찰은 또 소셜미디어에 헛소문을 유포해 폭력을 선동한 혐의 등으로 주민 19명을 체포했다.이들은 "무슬림 주민들이 불교 사원을 공격하려 한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스리랑카에서는 다수인 싱할라족 불교도와 소수인 이슬람교, 힌두교도와의 갈등이 종종 있었다.

강경 불교단체에서는 최근 무슬림들이 불교 신자를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시킨다면서 미얀마를 탈출한 로힝야족 무슬림 주민의 난민 신청을 받아줘선 안 된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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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9 16:07:32
    • 수정2017-11-19 16:11:31
    국제
불교 신자가 국민 전체 70%를 차지하는 스리랑카에서 싱할라족 불교도와 소수 이슬람교도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간 스리랑카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남부 갈레 지역 긴토타 마을에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충돌로 4명이 다치고 집 50여 채와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지역에 경찰특공대 100명 등 1천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통제에 나섰으며 긴토타와 쿠룬두와타 등 종파 간 갈등이 고조된 마을에 이틀째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

경찰은 또 소셜미디어에 헛소문을 유포해 폭력을 선동한 혐의 등으로 주민 19명을 체포했다.이들은 "무슬림 주민들이 불교 사원을 공격하려 한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스리랑카에서는 다수인 싱할라족 불교도와 소수인 이슬람교, 힌두교도와의 갈등이 종종 있었다.

강경 불교단체에서는 최근 무슬림들이 불교 신자를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시킨다면서 미얀마를 탈출한 로힝야족 무슬림 주민의 난민 신청을 받아줘선 안 된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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