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분리주의 칼 겨눈 스페인 검찰총장 돌연사

입력 2017.11.20 (17:08) 수정 2017.11.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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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추진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뇌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해온 스페인 검찰총장이 출장중이던 아르헨티나에서 숨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마사(66) 검찰총장이 전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시 마사 총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 중이었으며 몸이 안 좋다며 불편을 호소하다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해 라파엘 카탈라 스페인 법무장관은 마사 총장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사인은 신장에 생긴 염증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년 전 임명된 보수 성향의 마사 총장은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저지를 위한 총력전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인물이다. 그는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둔 지난 9월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를레스 푸지데몬 당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투표를 강행할 경우 구속될 수 있다고 일찌감치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카탈루냐가 분리독립 투표에 이어 독립선언까지 강행하자 마사 총장은 푸지데몬 전 수반과 오리올 훈케라스 전 부수반 등을 비롯한 카탈루냐 정치인 20명에 대해 반역죄, 소요죄, 공금유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법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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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0 17:08:19
    • 수정2017-11-20 17:10:18
    국제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추진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뇌부에 대한 수사를 지휘해온 스페인 검찰총장이 출장중이던 아르헨티나에서 숨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마사(66) 검찰총장이 전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시 마사 총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 중이었으며 몸이 안 좋다며 불편을 호소하다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해 라파엘 카탈라 스페인 법무장관은 마사 총장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사인은 신장에 생긴 염증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년 전 임명된 보수 성향의 마사 총장은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저지를 위한 총력전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인물이다. 그는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둔 지난 9월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를레스 푸지데몬 당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투표를 강행할 경우 구속될 수 있다고 일찌감치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카탈루냐가 분리독립 투표에 이어 독립선언까지 강행하자 마사 총장은 푸지데몬 전 수반과 오리올 훈케라스 전 부수반 등을 비롯한 카탈루냐 정치인 20명에 대해 반역죄, 소요죄, 공금유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법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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