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1잔 줄이면 182만 원…나도 김생민 될 수 있다!

입력 2017.11.21 (15:07) 수정 2017.11.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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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lickr사진: flickr

최근 '짜다'와 '재테크'가 합쳐진 '짠테크'라는 말이 주목받고 있다. 짠테크는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소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7일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낭비를 막는 소비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지갑부터 정리하자


지갑을 열면 신용카드나 포인트 적립카드 등 여러 가지 카드가 꽂혀있다.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은 신용카드와 포인트 적립카드다.

신용카드에는 연회비가 있다. 적게는 몇천 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에 이른다. 신용카드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 보면 잘 안 쓰는 카드가 생긴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해지해 연회비 지출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포인트 적립카드는 스마트폰 앱에 등록해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는다. 카드를 안 가져왔더라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하루 정해진 생활비만 쓰는 습관


정해놓은 하루 생활비를 넘기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쓰다 보면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요즘에는 하루 정해진 용돈만큼만 쓸 수 있도록 '생활비 달력'을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활비 달력은 한 달 생활비를 정한 뒤 31일분을 지폐로 나눠 주머니에 채워 넣고 매일 그만큼씩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생활비 달력은 매일 얼마를 쓰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계획적인 지출을 할 수 있다.

지출이 없는 날을 만들자


하루에 쓰는 밥값과 커피값만 줄여 1년을 모으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재무 전문가들은 10일에 1번 '무(無)지출 데이'를 만들어 볼 것을 추천했다. 무지출 데이는 교통비를 제외하고 식사와 커피 등 모두 집에서 준비해 돈을 쓰지 않는 날이다.

커피 1잔 값이 5천 원이라고 보고 매일 5천 원씩 저축해보자. 한 달(31일 기준)이면 약 15만 원, 1년이면 약 182만 원, 5년이면 912만 원을 모을 수 있다.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기로 했다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저축계획을 세워야 한다. 처음에는 10일에 1번 무지출 데이로 정했다가 익숙해지면 1주일에 1번으로 횟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영수증을 체크하자


지출을 계획적으로 하고 싶다면 영수증을 잘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1) 영수증에 지출 만족도를 메모한다

영수증에 이 소비를 잘한 것인지 불필요한 곳에 쓴 것은 아닌지 지출 만족도를 기록한다. 또 영수증에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돈을 썼는지 메모해 둔다. 예를 들어 외식을 했다면 누가 주도했고 왜 그 돈을 쓰게 되었는지 되돌아보는 것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2) 영수증 봉투를 세 가지로 나눈다

영수증 봉투는 크게 식비, 의료비, 문화여가비로 나눈다. 지출 만족도를 쓴 영수증을 각각의 봉투에 넣어 두고 2주에, 혹은 한달에 한번씩 확인한다. 과거의 실수를 돌아보며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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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1잔 줄이면 182만 원…나도 김생민 될 수 있다!
    • 입력 2017-11-21 15:07:20
    • 수정2017-11-21 18: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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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짜다'와 '재테크'가 합쳐진 '짠테크'라는 말이 주목받고 있다. 짠테크는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소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7일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낭비를 막는 소비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지갑부터 정리하자


지갑을 열면 신용카드나 포인트 적립카드 등 여러 가지 카드가 꽂혀있다.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은 신용카드와 포인트 적립카드다.

신용카드에는 연회비가 있다. 적게는 몇천 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에 이른다. 신용카드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 보면 잘 안 쓰는 카드가 생긴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해지해 연회비 지출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포인트 적립카드는 스마트폰 앱에 등록해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는다. 카드를 안 가져왔더라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하루 정해진 생활비만 쓰는 습관


정해놓은 하루 생활비를 넘기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쓰다 보면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요즘에는 하루 정해진 용돈만큼만 쓸 수 있도록 '생활비 달력'을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활비 달력은 한 달 생활비를 정한 뒤 31일분을 지폐로 나눠 주머니에 채워 넣고 매일 그만큼씩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생활비 달력은 매일 얼마를 쓰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계획적인 지출을 할 수 있다.

지출이 없는 날을 만들자


하루에 쓰는 밥값과 커피값만 줄여 1년을 모으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재무 전문가들은 10일에 1번 '무(無)지출 데이'를 만들어 볼 것을 추천했다. 무지출 데이는 교통비를 제외하고 식사와 커피 등 모두 집에서 준비해 돈을 쓰지 않는 날이다.

커피 1잔 값이 5천 원이라고 보고 매일 5천 원씩 저축해보자. 한 달(31일 기준)이면 약 15만 원, 1년이면 약 182만 원, 5년이면 912만 원을 모을 수 있다.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기로 했다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저축계획을 세워야 한다. 처음에는 10일에 1번 무지출 데이로 정했다가 익숙해지면 1주일에 1번으로 횟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영수증을 체크하자


지출을 계획적으로 하고 싶다면 영수증을 잘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1) 영수증에 지출 만족도를 메모한다

영수증에 이 소비를 잘한 것인지 불필요한 곳에 쓴 것은 아닌지 지출 만족도를 기록한다. 또 영수증에 본인이 어떤 상황에서 돈을 썼는지 메모해 둔다. 예를 들어 외식을 했다면 누가 주도했고 왜 그 돈을 쓰게 되었는지 되돌아보는 것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2) 영수증 봉투를 세 가지로 나눈다

영수증 봉투는 크게 식비, 의료비, 문화여가비로 나눈다. 지출 만족도를 쓴 영수증을 각각의 봉투에 넣어 두고 2주에, 혹은 한달에 한번씩 확인한다. 과거의 실수를 돌아보며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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