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1시간 통화…‘북핵·미사일,시리아 평화협상’ 논의

입력 2017.11.22 (04:27) 수정 2017.11.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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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한과 시리아, 이란,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을 놓고 1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미·러시아 정상 간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를 방문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인 만큼 시리아 평화 협상 방안이 최우선 의제로 논의됐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관측했다.

크렘린궁도 21일 언론 보도문을 통해 두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합의에 따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이 종료돼 가는 점을 고려해 현안인 시리아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최대한 광범위한 시리아 내부 협상 과정을 통해 도출된 원칙에 따라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이룰 필요가 있으며, 러시아 소치에서 조만간 시리아 민족대화대회를 개최하자는 러시아의 제안도 이 목적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이어 22일 소치에서 열리는 러-이란-터키 3국 정상회담에서도 시리아 사태의 추가적 정상화와 정치적 해결의 다양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협상과 외교적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어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이란 핵 합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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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04:27:45
    • 수정2017-11-22 06:37:4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한과 시리아, 이란,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을 놓고 1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미·러시아 정상 간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를 방문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인 만큼 시리아 평화 협상 방안이 최우선 의제로 논의됐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관측했다.

크렘린궁도 21일 언론 보도문을 통해 두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합의에 따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이 종료돼 가는 점을 고려해 현안인 시리아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최대한 광범위한 시리아 내부 협상 과정을 통해 도출된 원칙에 따라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이룰 필요가 있으며, 러시아 소치에서 조만간 시리아 민족대화대회를 개최하자는 러시아의 제안도 이 목적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이어 22일 소치에서 열리는 러-이란-터키 3국 정상회담에서도 시리아 사태의 추가적 정상화와 정치적 해결의 다양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협상과 외교적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어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이란 핵 합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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