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럭 테러범 사이포프 기소…살인혐의 추가

입력 2017.11.22 (11:44) 수정 2017.11.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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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을 몰고 행인을 덮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테러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연방 대배심이 사이포프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총 22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미 연방검찰은 사이포프에 대한 예비 공소장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의 테러혐의를 적용했다. 여기에 8명 살해하고 1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첫 공판은 11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 측은 살인과 차량파손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종신형이나 사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사이포프는 핼러윈이던 사건 당일 트럭을 몰고 1.6㎞의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8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다.

이 테러는 2001년 9·11 이후 뉴욕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로 꼽힌다.

사이포프는 경찰이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수사 결과 그는 온라인에서 '성전'(聖戰)을 촉구하는 IS의 영상물 등을 보고 영감을 받아 약 1년 전부터 범행을 마음먹고 두 달 전부터 트럭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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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11:44:21
    • 수정2017-11-22 11:46:14
    국제
지난달 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을 몰고 행인을 덮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테러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연방 대배심이 사이포프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총 22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미 연방검찰은 사이포프에 대한 예비 공소장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의 테러혐의를 적용했다. 여기에 8명 살해하고 1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첫 공판은 11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 측은 살인과 차량파손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종신형이나 사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사이포프는 핼러윈이던 사건 당일 트럭을 몰고 1.6㎞의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8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다.

이 테러는 2001년 9·11 이후 뉴욕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로 꼽힌다.

사이포프는 경찰이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수사 결과 그는 온라인에서 '성전'(聖戰)을 촉구하는 IS의 영상물 등을 보고 영감을 받아 약 1년 전부터 범행을 마음먹고 두 달 전부터 트럭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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