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래퍼 도끼, 대포차 일당 검거에 일등공신된 사연

입력 2017.11.22 (14: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포차 일당이 래퍼 도끼의 차를 몰래 팔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21일 부산경찰서 광역수사대는 인터넷에서 대포차를 거래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최 모(37) 씨를 구속하고, 조폭이 포함된 대포차 매매업자 9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대포차 100대(75억 원 상당)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던 건 래퍼 도끼가 받은 문자 메시지가 결정적이었다.

평소 슈퍼카 모으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도끼는 자신의 4억짜리 페라리를 친구에게 빌려줬고, 친구는 하루 100만 원의 렌트비를 주겠다고 한 대포차 매매업자에게 속아 차를 대여해줬다.

대포차 거래업자들은 도끼의 페라리에 부착된 GPS를 떼어낸 뒤 유통하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이 GPS를 떼어내자 도끼에게 "차에 부착돼 있던 GPS가 떼어졌다"는 문자 메시지가 갔고, 문자를 받은 도끼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고급 페라리 차량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GPS를 무단으로 뗄 시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이 가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

GPS가 분리된 장소로 출동한 경찰은 도끼의 페라리가 대포차로 유통되기 직전 차량을 회수하고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래퍼 도끼, 대포차 일당 검거에 일등공신된 사연
    • 입력 2017-11-22 14:06:46
    K-STAR
국내 최대 규모의 대포차 일당이 래퍼 도끼의 차를 몰래 팔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21일 부산경찰서 광역수사대는 인터넷에서 대포차를 거래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최 모(37) 씨를 구속하고, 조폭이 포함된 대포차 매매업자 9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대포차 100대(75억 원 상당)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던 건 래퍼 도끼가 받은 문자 메시지가 결정적이었다.

평소 슈퍼카 모으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도끼는 자신의 4억짜리 페라리를 친구에게 빌려줬고, 친구는 하루 100만 원의 렌트비를 주겠다고 한 대포차 매매업자에게 속아 차를 대여해줬다.

대포차 거래업자들은 도끼의 페라리에 부착된 GPS를 떼어낸 뒤 유통하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이 GPS를 떼어내자 도끼에게 "차에 부착돼 있던 GPS가 떼어졌다"는 문자 메시지가 갔고, 문자를 받은 도끼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고급 페라리 차량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GPS를 무단으로 뗄 시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이 가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

GPS가 분리된 장소로 출동한 경찰은 도끼의 페라리가 대포차로 유통되기 직전 차량을 회수하고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