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25일 ‘단합 연찬회’…지방선거 전략 ‘끝장토론’

입력 2017.11.22 (16:43) 수정 2017.11.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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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25일 연찬회를 열어 당내 흐트러진 분위기를 바로 잡고 단합과 결속을 도모한다.

바른정당은 22일(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찬회에는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원외 당협위원장, 광역자치단체장,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는 유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지 2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말인 데다 장소가 국회인 점이 이례적이다.

통상 각 정당은 서울 근교 연수원에서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해왔다. 바른정당 역시 이전 연찬회는 지난 8월 31일(목요일) 경기도 파주의 한 연수원에서 열렸다.

당 핵심 관계자는 "바른정당은 앞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도부 구성이나 회의 방식은 물론 사무처 조직도 바꿀 계획"이라며 "이번 연찬회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연찬회에서 이달 초 9명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으로 인한 당내 혼란과 불안을 이참에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11명의 의원이 잔류한 가운데 최소 2~3명의 추가 탈당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되는 만큼 한 번 더 단합의 고삐를 당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지부진한 당 지지율 제고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 도출을 놓고도 다 같이 머리를 맞대겠다는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과의 선거연대 방식과 아울러 통합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유 대표는 연찬회 이틀 전인 23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양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양당 대표가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놓고 지난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5시간 넘게 격론을 펼쳤지만, 내홍을 수습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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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22 16:46:58
    정치
바른정당이 25일 연찬회를 열어 당내 흐트러진 분위기를 바로 잡고 단합과 결속을 도모한다.

바른정당은 22일(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찬회에는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원외 당협위원장, 광역자치단체장,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는 유 대표가 대표로 선출된지 2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말인 데다 장소가 국회인 점이 이례적이다.

통상 각 정당은 서울 근교 연수원에서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해왔다. 바른정당 역시 이전 연찬회는 지난 8월 31일(목요일) 경기도 파주의 한 연수원에서 열렸다.

당 핵심 관계자는 "바른정당은 앞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도부 구성이나 회의 방식은 물론 사무처 조직도 바꿀 계획"이라며 "이번 연찬회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연찬회에서 이달 초 9명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으로 인한 당내 혼란과 불안을 이참에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11명의 의원이 잔류한 가운데 최소 2~3명의 추가 탈당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되는 만큼 한 번 더 단합의 고삐를 당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지부진한 당 지지율 제고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 도출을 놓고도 다 같이 머리를 맞대겠다는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과의 선거연대 방식과 아울러 통합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유 대표는 연찬회 이틀 전인 23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양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양당 대표가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놓고 지난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5시간 넘게 격론을 펼쳤지만, 내홍을 수습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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