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골 추가 발견 사실 은폐…관련 책임자 문책

입력 2017.11.22 (18:41) 수정 2017.11.22 (2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이 철수하기 전날 사람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선체 객실 부분에서 나온 장애물을 씻는 과정에서 사람 것으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곧바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뢰해 사람 뼈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정작 미수습자 가족에게는 어제와 오늘 알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유골을 발견할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팀과 법의학 교수가 현장을 비워 오늘에서야 함께 확인해 발표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골이 발견된 날이 미수습자 5명의 유가족이 합동 추모식을 하고 철수하기 바로 전날이어서 일부러 숨기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유골 추가 발견 사실 은폐…관련 책임자 문책
    • 입력 2017-11-22 18:41:37
    • 수정2017-11-22 20:41:59
    경제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이 철수하기 전날 사람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선체 객실 부분에서 나온 장애물을 씻는 과정에서 사람 것으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곧바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뢰해 사람 뼈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정작 미수습자 가족에게는 어제와 오늘 알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7일, 유골을 발견할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팀과 법의학 교수가 현장을 비워 오늘에서야 함께 확인해 발표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골이 발견된 날이 미수습자 5명의 유가족이 합동 추모식을 하고 철수하기 바로 전날이어서 일부러 숨기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