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포항 수능 시험장…여진 등 별다른 사고 없어

입력 2017.11.23 (09:29) 수정 2017.11.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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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일어난 포항에서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시험 중에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텐데요.

포항 유성여고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 시험장 비상 상황 대비책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포항 유성여고에 나와 있습니다.

학생들은 현재 1교시 시험을 치르고 있는데요.

다행히 우려했던 여진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실이 마감된 이후에도, 닫힌 문을 꼭 잡고서 기도하는 학부모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혹시 시험이 치러지는 중에 지진이 날 경우가 걱정인데요.

정부도 각종 대책을 내놓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생들은 3단계 행동요령을 교육받았습니다.

단계별로 시험을 그대로 진행거나 책상 아래로 대피하고, 마지막으로 교실 밖으로 대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동요하지 않고 그대로 시험에 집중하는 겁니다.

경북 교육청은 시험장 12곳에 지진계를 설치해,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공유합니다.

또 상황이 벌어지면, 시험관리본부를 통해 감독관이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 시험장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등 안전관리요원 13명이 시험을 마칠 때까지 대기합니다.

포항 시험장엔 소방대원이 4명씩 배치되고, 재난 안전 전문가와 심리 안정 전문가도 나와 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포항 교육지원청에서 비상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유성여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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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포항 수능 시험장…여진 등 별다른 사고 없어
    • 입력 2017-11-23 09:32:04
    • 수정2017-11-23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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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일어난 포항에서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시험 중에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텐데요.

포항 유성여고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 시험장 비상 상황 대비책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포항 유성여고에 나와 있습니다.

학생들은 현재 1교시 시험을 치르고 있는데요.

다행히 우려했던 여진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실이 마감된 이후에도, 닫힌 문을 꼭 잡고서 기도하는 학부모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혹시 시험이 치러지는 중에 지진이 날 경우가 걱정인데요.

정부도 각종 대책을 내놓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생들은 3단계 행동요령을 교육받았습니다.

단계별로 시험을 그대로 진행거나 책상 아래로 대피하고, 마지막으로 교실 밖으로 대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동요하지 않고 그대로 시험에 집중하는 겁니다.

경북 교육청은 시험장 12곳에 지진계를 설치해,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공유합니다.

또 상황이 벌어지면, 시험관리본부를 통해 감독관이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 시험장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등 안전관리요원 13명이 시험을 마칠 때까지 대기합니다.

포항 시험장엔 소방대원이 4명씩 배치되고, 재난 안전 전문가와 심리 안정 전문가도 나와 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포항 교육지원청에서 비상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유성여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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