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이국종에 상처줬다면 해명·사과할 것”

입력 2017.11.23 (10:25) 수정 2017.11.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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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23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이 센터장을) 찾아뵙고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고,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해명도 하고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간에 어떤 분을 통해서 조만간 통화라든지 방문을 타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이 센터장이 치료 중인 북한 귀순 병사의 의료 기록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인격 테러'라고 비판하고, 환자 정보 비공개를 규정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의원은 "의사가 브리핑할 때 심폐소생이 잘 됐다든지 추가 감염이 없다든지 등을 알리는데, 이와 무관한 부분이 등장해 좀 과도하지 않으냐 하는 (지적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 회의에서도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이날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의원은 본인 취지와 다르게 이국종 교수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안기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환자를 다루는 언론과 우리 사회의 인권 의식에 대해 성찰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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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김종대 “이국종에 상처줬다면 해명·사과할 것”
    • 입력 2017-11-23 10:25:59
    • 수정2017-11-23 10:38:00
    정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23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이 센터장을) 찾아뵙고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고,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해명도 하고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간에 어떤 분을 통해서 조만간 통화라든지 방문을 타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이 센터장이 치료 중인 북한 귀순 병사의 의료 기록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인격 테러'라고 비판하고, 환자 정보 비공개를 규정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의원은 "의사가 브리핑할 때 심폐소생이 잘 됐다든지 추가 감염이 없다든지 등을 알리는데, 이와 무관한 부분이 등장해 좀 과도하지 않으냐 하는 (지적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 회의에서도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이날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의원은 본인 취지와 다르게 이국종 교수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안기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환자를 다루는 언론과 우리 사회의 인권 의식에 대해 성찰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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