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함대 수송기 추락, 3명 실종…올해 다섯번째 사고

입력 2017.11.23 (11:28) 수정 2017.11.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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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7함대 소속 수송기 한 대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훈련 중 추락해 3명이 실종됐다고 미 해군이 발표했다. 추락한 항공기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의 함재기인 'C-2A 그레이하운드'로, 프로펠러 엔진을 쓰는 항모 전용 수송기다.

7함대는 성명을 통해 "11명의 승무원과 탑승자를 태운 미 해군 항공기 한 대가 오키나와 남동부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8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3명은 실종됐다.

해군은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조된 8명은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이송돼 의료 검진을 받은 결과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나타났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미군은 함재기의 엔진에 문제가 있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함재기는 필리핀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합동 훈련 중이던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돌아가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고 미 해군은 설명했다. 탑승자는 전원 미군이고 자위대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해군 7함대는 군사 전략상 가장 중요한 해역인 아시아·태평양을 담당하고 있다. 이지스 구축함과 상선의 두 차례 충돌 사고를 포함해 올들어 이번까지 다섯 번째 사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항공기 사고에 따라 미 해군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추적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관련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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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7함대 수송기 추락, 3명 실종…올해 다섯번째 사고
    • 입력 2017-11-23 11:28:12
    • 수정2017-11-23 13:01:24
    국제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수송기 한 대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훈련 중 추락해 3명이 실종됐다고 미 해군이 발표했다. 추락한 항공기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의 함재기인 'C-2A 그레이하운드'로, 프로펠러 엔진을 쓰는 항모 전용 수송기다.

7함대는 성명을 통해 "11명의 승무원과 탑승자를 태운 미 해군 항공기 한 대가 오키나와 남동부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8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3명은 실종됐다.

해군은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조된 8명은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이송돼 의료 검진을 받은 결과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나타났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미군은 함재기의 엔진에 문제가 있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함재기는 필리핀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합동 훈련 중이던 로널드 레이건함으로 돌아가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고 미 해군은 설명했다. 탑승자는 전원 미군이고 자위대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해군 7함대는 군사 전략상 가장 중요한 해역인 아시아·태평양을 담당하고 있다. 이지스 구축함과 상선의 두 차례 충돌 사고를 포함해 올들어 이번까지 다섯 번째 사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항공기 사고에 따라 미 해군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추적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관련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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